매일신문

봉오동 전투 시작된 4일, '대한이살았다' 합창 음원 발표

시민광복합창단 노래

'대한이 살았다' 음원 커버.

시민광복합창단이 '대한이살았다' 광복노래함께부르기 음원을 4일부터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대한이 살았다(유관순옥중만세운동)는 1919년 3.1운동 후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유관순과 전국각지에서 만세운동을 이끈 6명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 부러던 노래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실제 선율은 전해지지 않기에 유관순이 남긴 노랫말을 바탕으로 그동안 여러 가지 버전이 발표돼 왔고, 이번에 선보인 작품은 '시민광복합창단'에 의해 새롭게 작곡된 버전이다.

음원이 4일 발표된 것은 1920년 6월 4일 봉오동 전투가 시작된 날을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알리기 위해서다. 유관순의 만세 운동 이후 대한독립군의 무력행쟁이 더욱 뚜렷해졌는데,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대한독립군에 의해 만주에서 개시된 봉오동전투는 대한 독립운동의 큰 전환점이 됐다.

지난 조선국권회복기념일에 이 대한이 살았다를 합창단을 통해 작곡 발표한 바 있는 서용덕 지휘자는 "이번 봉오동전투 개시일을 기념하여 대한이 살았다 앨범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선조를 기리는 광복노래만들기와 광복노래함께부르기 운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광복합창단에는 선조의 독립의지를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대구 경북의 시민들과 이상화기념과, 구구단, 현진건사업회 등의 회원들과 대구 경북의 대표적 광복군의 장군이던 이두산 장군의 후손 이석우 씨, 허위 장군의 후손 허소 씨, 이상정 장군의 후손 이원호 씨, 우재룡 장군의 후손 우대현 씨가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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