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을 앞세운 포르투갈이 25년 만에 독일을 잡았다.
포르투갈은 5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에 출전해 독일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른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준결승전 승자와 9일 같은 곳에서 정상을 두고 겨룬다.
포르투갈이 독일을 꺾은 건 유로 2000(3대0 승) 이후 25년 만의 일.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대회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며 우승을 노렸던 독일은 역전패하며 3, 4위전으로 내려갔다.

전반은 0대0으로 팽팽했다. 균형을 먼저 깬 건 독일. 후반 3분 골 지역 왼쪽에 있던 플로리안 비르츠가 요주아 키미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비티냐, 프란시스쿠 콘세이상, 넬송 세메두를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18분 포르투갈이 동점골을 넣었다. 콘세이상이 상대 페널티구역 오른쪽으로 드리블하며 왼발슛으로 독일의 골망을 갈랐다. 콘세이상은 유로 2000 독일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세르지우 콘세이상의 아들.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독일을 울렸다.

마무리는 슈퍼 스타 호날두의 몫. 후반 23분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호날두는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상대 골문 안에 밀어 넣었다. 호날두의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137호골이자 이번 대회 7번째 골. 독일은 후반 27분 카림 아데예미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바람에 따라붙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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