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대반등을 노리는 대구FC가 하위권 탈출 경쟁을 벌이는 제주SK FC를 만난다.
대구는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2025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최근 6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승점 12로 꼴찌에 머물러 있다. 더욱이 하위권에 있는 제주(10위·승점 19), 수원FC(11위·승점 16)와도 승점이 벌어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김병수 감독이 소방수로 긴급 투입되면서 대구는 A매치 휴식기를 거쳐 후반기 강등권 탈출을 꾀하고 있다. 김 감독의 첫 데뷔전인 지난 1일 광주FC와의 홈 경기(1대 1 무)에서는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이전 경기와는 달리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대구는 김 감독 영입을 시작으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젊은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스쿼드 변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본 J리그로 유턴한 요시노 선수를 대신해 영입된 정현철 선수와 최근 김천상무에서 복귀한 이진용 선수가 중원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제주에서 뛰던 김주공 선수는 대구 공격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 선수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이적과 동시에 이번에 친정팀 제주를 상대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는 스쿼드로 따지면 상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선수단 면면은 나쁘지 않지만, 답답한 공격력 등의 영향으로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만만치 않은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이커 유리를 비롯해 유인수, 남태희 등이 경계 대상이다. 다만 대구는 지난 5월 3일 제주를 홈으로 불러 3대 1로 이긴 경험이 있어 제주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 정도 갖고 있다.
김 감독은 제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제주는 선수 역량은 뛰어나다. 하지만 성적이 비슷한 상황이라 전체적인 심리면에서 우리 팀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모두 집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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