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첼시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D조 1차전에 출격해 미국의 로스엔젤레스(LA) FC를 2대0으로 제쳤다. 페드루 네투와 엔소 페르난데스가 득점포를 가동,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확대 개편된 후 처음 치르는 대회. 기존엔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을 포함해 모두 7개 팀이 참가했는데 이번 대회부터 우승팀과 함께 대륙별 랭킹을 고려해 선정된 32개팀이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15일 시작, 7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첼시는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네투가 니콜라 잭슨의 침투 패스를 잡은 뒤 페널티 구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왼발로 때린 슛은 LA 골망을 흔들었다. LA가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사용했으나 경기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34분 첼시가 추가 득점했다. 리암 델랍이 페널티 구역 오른쪽을 돌파, 크로스를 시도했다. 페르난데스는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크로스의 진행 방향을 바꿔 LA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LA 골문을 지켰으나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K리그1을 대표하는 울산 HD는 18일 오전 7시 대회 조별리그 F조 첫 경기를 벌인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맞설 상대는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어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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