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경북대병원, 수술 로봇 '다빈치 5세대(Da Vinci 5)' 도입

AI 기능 탑재…환자 중심 수술환경 구축 및 로봇수술 역량 대폭 강화

칠곡경북대병원에 설치된 로봇수술 장비
칠곡경북대병원에 설치된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5세대'의 모습. 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칠곡경북대병원이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5세대'(Da Vinci 5)를 도입했다.

23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로봇수술 장비를 기존 3대에서 총 4대로 확충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5세대(DV5)'는 수술 과정에서 AI 기반의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 기능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수술 참관 및 멘토링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수술 역량 강화와 표준화된 술기(術技) 교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로 도입한 다빈치 5세대 장비에는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이 탑재, 수술자가 조직에 가하는 힘을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그 결과, 신경이나 혈관 등 민감한 구조물을 보다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는 장점도 갖게 됐다.

칠곡경북대병원은 기존에도 위장관외과, 비뇨의학과, 대장항문외과, 산부인과, 유방외과, 흉부외과, 성형외과, 간담췌외과 등에서 활발히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으며, 이번 장비 확충으로 더 많은 의료진들이 더 많은 환자에게 고르게 수술 기회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김종광 칠곡경북대병원장은 "이번 로봇수술 장비 확충은 단순히 장비 하나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돌아갈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고, 의료진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도화된 수술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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