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수현, 故김새론 유족·가세연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

"김세의, 김새론 유족이 김수현 고소했다, 명백한 무고"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을 제기한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김수현 및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김세의 대표와 김새론의 유족은 위조된 녹취파일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넘어 김수현을 무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는데 이는 명백한 무고 행위"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김수현 측은 "김 대표는 지난 5월 7일 기자회견에서 AI 딥보이스 등을 이용해 위조된 김새론의 녹취파일을 재생하면서 '김수현과 김새론이 중학교 때부터 교제하였고 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 '김수현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원을 줄 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했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는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거를 위조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지만 위조된 증거를 근거로 형사고소를 하는 것은 더욱 중대한 범죄"라며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은 김 대표와 김새론의 유족에 대해 신속히 추가 고소·고발 조치했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 및 가세연과 지난 3월부터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김새론 유족은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김수현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을 거듭 부인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김 대표를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냈으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김새론 유족 측도 지난달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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