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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레전드' 기성용, 포항으로 전격 이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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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줄어들어 출전 위해 이적 타진…서울 측 "현재로선 드릴 말 없어"

K리그1 상위 스플릿에서 순위 경쟁 중인 FC 서울의 기성용이 30일 오후 경기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훈련에서 동료들과 패스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K리그1 상위 스플릿에서 순위 경쟁 중인 FC 서울의 기성용이 30일 오후 경기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훈련에서 동료들과 패스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레전드 미드필더 기성용(36)이 포항 스틸러스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기성용 측은 서울을 떠나 포항으로 이적하는 안을 놓고 조율 중이다.

2019년 태극마크를 내려놓기 전까지 국가대표로 A매치 110경기에 출전하는 등 한국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혔던 기성용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세월이 더 길지만, K리그에선 서울의 '레전드'로 불린다.

2006년 신인으로 입단한 서울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고, 2009년 말 스코틀랜드 셀틱에 영입돼 유럽에 진출하기 전까지 서울의 간판으로 뛰었다.

이후 스완지시티(웨일스)와 선덜랜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마요르카(스페인)를 거치며 유럽 무대를 누비다가 2020년 친정팀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왔다.

그의 K리그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이 모두 서울에서 기록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김기동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기성용의 입지는 좁아졌다.

2021∼2023시즌 세 시즌 연속으로 리그 35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지난 시즌엔 아킬레스건, 올해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 시달린 가운데 각각 20경기,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훈련에 복귀했으나 최근 사실상 팀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것으로 판단한 기성용은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을 물색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포항이 거론된다.

팀에 몸담은 시기가 겹치는 것은 아니지만, 포항을 이끄는 박태하 감독은 과거 서울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바 있다.

포항의 김성재 수석코치도 선수 시절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와 서울에서 뛰었고, 서울에서 코치로 일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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