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가 몽골 오르홍주 교육청 방문단을 초청해 한방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체험 참가자들은 향주머니 만들기부터 한방 화장품 구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K-웰니스의 진면목을 경험했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최근 경북 경산시 동의한방촌에서 몽골 오르홍주 교육청 오이드브 아리온겔레트(Oidov Ariungereltei) 교육청장을 비롯한 학교장 및 교사 등 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초청해 한방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한의대가 추진 중인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전략 방향에 따른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의 강점을 살린 한방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해외 교육 관계자들에게 K-교육과 K-웰니스 산업의 우수성을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방문단은 동의한방촌에서 ▷한약재 향주머니 만들기 ▷한방 족욕 체험 ▷한의원 진료 콘텐츠 설명 등 한국 전통의학의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어 K-뷰티 체험을 위해 화장품관을 둘러보고, 대구한의대가 자체 생산하는 '자안화장품'을 직접 구매하며 한국형 웰니스 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 말미에는 포토존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한방문화 체험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용구 경산 동의한방촌 촌장(대구한의대 한방웰니스산업경영학과 교수)은 "몽골과 한국은 언어, 문화, 역사, 인류학적으로 많은 공통점과 친연성을 갖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육, 산업, 문화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관계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체험이 진행된 경산 동의한방촌은 2025년 개최 예정인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외빈 대상 방문지로 선정돼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전통의학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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