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포항 동빈대교(가칭)' 이름, 시민 손으로 짓는다

명칭 공모 최종 후보작 중 5개 선정…주민 설문조사 실시
오는 8일까지 시민 의견 수렴 후 심사위원회+설문조사 결과 합산

포항 동빈대교(가칭) 명칭 선정 주민설문조사 홍보 포스터
포항 동빈대교(가칭) 명칭 선정 주민설문조사 홍보 포스터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동빈대교(가칭)'의 새 이름을 짓는 주민설문조사가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동빈대교는 포항의 대표 도심 관광지인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포항운하를 연결하는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의 해상 교량이다.

총사업비 784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하반기(10월 중 예상) 개통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15일간 명칭 공모를 실시해 총 822건의 제안을 접수받았으며, 내부 서류심사와 명칭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 5개 명칭을 선정했다.

이들 최종 후보 중 시민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새 이름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최종 후보에 오른 명칭은 ▷포항대교(Pohang) ▷해오름대교(Haeoreum) ▷상생대교(Sangsaeng) ▷일월대교(Ilwol) ▷해맞이대교(Haemaji)이다.

설문조사는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당 네이버폼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포스터의 QR코드 등을 통해 접속 가능하다.

포항시는 이렇게 모아진 설문조사 결과와 명칭심사위원회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 명칭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빈대교는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중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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