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 소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영화 '84제곱미터'가 오는 18일(금)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영끌족이라는 현실적인 캐릭터와 국민평형 32평 아파트의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측불가능한 층간 소음 미스터리 장르이다. 배우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의 밀도 높은 연기 그리고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023) 이후 김태준 감독의 두 번째 스릴러로 기대를 모은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층간 소음으로 인해 아파트 이웃 간의 의심과 갈등이 점차 깊어지며, 예측불허의 상황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성(강하늘)은 영혼까지 다 끌어모아 겨우 내 집 마련에 성공했지만, 떨어지는 집 값에 회사 비품 털기는 물론 야간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며 짠내 나는 하루하루를 버틴다. 하지만, 지옥 같은 악몽은 집에서 다시 시작된다. 밤마다 울리는 정체불명의 층간 소음으로 잠도 못 이루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층간 소음의 범인으로 몰리며 억울한 나날을 보낸다.
버티다 못한 우성은 아파트 최고층 펜트하우스에 사는 입주민 대표 은화(염혜란)를 찾아가지만, GTX 개통을 앞두고 시끄러운 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그는 냉소적인 웃음으로 우성을 달랜다. 제발 조용히 해달라는 아랫집의 쪽지에, 누군가 자신을 몰래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예감이 든 우성은 "아랫집 사람들이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라며 극도로 예민해지기 시작한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의 갈등은 점점 폭주하기 시작하고, 아랫집은 우성을 향해 "네가 집에 있을 때만 소리가 난다고"라며 그를 조여오기 시작한다.
강렬한 캐릭터들이 맞부딪히는 갈등을 완성시킨 김태준 감독은 "'84제곱미터'는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욕망들이 충돌하는 이야기다. 수직적이고 갇힌 공간 안에서 세 배우가 보여주는 엄청난 연기 에너지를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며 복합적이고 강렬한 캐릭터로 몰입도 높은 스릴러를 완성시킨 배우들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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