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일대의 미래 설계, 계약학과로 스마트모빌리티 이끈다

경일대학교,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선정
2026학년도부터 '모빌리티반도체학과' 석사과정 신설… 스마트모빌리티·시스템반도체 특화

경일대 본관 전경
경일대 본관 전경

경일대가 중소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되며 첨단 산업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모빌리티와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석사급 실무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모빌리티반도체학과'가 신설된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5년 중소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일대는 2026학년도부터 스마트모빌리티 및 시스템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모빌리티반도체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하고,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나 청년층을 대상으로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학위 과정을 제공하는 제도다.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전문 역량 강화를 돕는다. 경일대는 이번 계약학과를 통해 '선취업 후진학' 형태의 맞춤형 석사과정을 도입하며, 정원은 20명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성된다. 문제 해결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Project-Based Learning)과 기업 연계 실무 과제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배양할 예정이다.

입학과 동시에 채용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입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또한 6개월 이상 근무한 재직자의 경우 등록금의 65%를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

경일대는 참여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재직자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스마트모빌리티 산업 전환을 주도하는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현수 조기취업반도체대학원사업단장은 "이번 계약학과를 통해 첨단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석사급 실무 인재 양성이 가능해졌다"며 "대학, 기업,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지역 맞춤형 고급 인재 양성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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