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는 2025 명품시리즈 두 번째 무대로 세계 최정상 첼로 앙상블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를 초청해 오는 18일(금)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공연을 연다.
1972년,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 첼리스트들이 라디오 방송을 위해 율리우스 클렝겔의 '열두 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Hymnus for Twelve Cellos)'를 연주한 것을 계기로 결성된 이들은 이후 50여 년간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켜왔다. 첼로 앙상블이지만 정통 클래식부터 재즈, 탱고, 아방가르드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전 세계 청중들에게 울림을 선사해왔다.
각 개인으로도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특히 보리스 블라허, 장 프랑세, 아스토르 피아졸라 등 유수의 작곡가들이 이들을 위해 작품을 헌정한 바 있다. 독일과 베를린을 대표하는 '문화 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예로 일본 황궁에서 수차례 연주에 나섰다. 또한 이들의 음반은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01년, 2005년, 2017년에는 에코 클래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내한 무대는 첼로 한 악기만으로 완성하는 조화로운 하모니와 특유의 따뜻하고 깊은 사운드를 극대화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이들의 시작점인 '열두 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Hymnus for Twelve Cellos)'을 비롯해 보리스 블라허의 '블루스, 에스파뇰라 & 룸바', 포레의 '파반느', 피아졸라의 '천사 삼부작' 등 정통 클래식부터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피아프의 '라 비 앙 로즈', 조지 거슈윈의 'Clap Yo' Hands' 등 대중적인 곡들을 첼로만으로 재해석한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세계적인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를 초청해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첼로라는 단일 악기로 이뤄진 앙상블이 만들어낸 풍성하고도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학생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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