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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UN 조달시장 진출로 농산업 새 수출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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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0일 FAO·IFAD 전문가 초청 설명회
비료·온실기자재 등 45개 기업 참석해 진입전략 모색

농림축산식품부 현판과 건물. 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현판과 건물. 농식품부 제공

정부가 국내 농산업 기업의 유엔(UN)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조달 전문가를 초청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오는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비료·온실기자재·동물용의약품 분야 국제 조달시장 진출 관심기업 45개사를 대상으로 'UN 조달 관계자 초청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설명회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로마 본부의 농업담당관과 기술고문,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의 선임조달담당관이 연사로 참석한다. 이들은 UN에서 직접 조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UN 산하 농업분야 기구별 조달시장 동향과 구체적인 참여 방법, 기술 및 규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조달청과 정부조달수출진흥협회 관계자도 함께해 외국 조달시장의 전반적인 동향과 UN 조달 통합 플랫폼(UNGM) 활용법 등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입찰 시스템 활용법과 입찰 성공·실패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11일에는 전주 농촌진흥청 예담 및 농업과학관 견학,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견학도 진행된다.

UN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은 2023년 249억달러 규모로, 2018년(188억달러)보다 32.5% 성장했다. 외국 정부·기관의 개별 조달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으로, 품질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 수출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국 조달시장 참여시 최장 5년 6개월간 고정 수출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신력을 바탕으로 물품 공급지역과 인근 지역으로의 홍보 효과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FAO는 현재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에 동물용 백신·비료·종자 등을 공공 조달하고 있다. UN 조달시장은 농촌 개발 및 국제 원조와 관련된 조달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외국 조달시장에 관심 있는 국내 농산업 수출기업이 글로벌 조달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산업 분야 수출 기업이 새로운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보다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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