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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원료 사용 논란' 백종원 더본코리아, 충남 백석공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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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농지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충남 예산군 소재 백석공장 운영을 끝내 중단했다.

더본코리아는 10일 "안전한 제품 생산과 품질관리를 위해 백석공장의 생산 기능을 자사가 운영하는 예산공장과 협력 제조사로 이관했으며 6월 말 백석공장 운영을 종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백석공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예산공장으로 전환 배치해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농업진흥구역에 위치한 백석공장에서 생산한 된장 제품에 수입산 원재료가 있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농지법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에 있는 시설은 국내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

하지만, 백석공장에서 생산된 '백종원의 백석된장'에는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미국·호주산 밀가루 등이 사용됐다. 더본코리아는 자사 쇼핑몰 '더본몰' 에서 해당 제품을 홍보하며 전통·한식 제조기법을 활용했다고 강조했으나 원료는 국산이 아니었던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당시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장류 주재료인 대두와 밀가루의 자급률이 낮아 국내산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백석공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현재도 더본몰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충남경찰청의 농지법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법령을 충분히 논의하고 식품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장 직후 6만4천500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연초 논란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지난 5월 30일에는 2만5천300원까지 떨어져 최저가를 기록했다.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전날 2만8천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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