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경남FC와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수비수 우주성(32)을 영입하며 미드필더 이찬동을 내줬다.
우주성은 2014년 경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군 복무 기간(김천 상무)을 제외하고 줄곧 경남 한 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한 원클럽맨이다. K리그 통산 284경기 9득점 15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강한 대인 방어,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갖췄으며, 중앙 수비와 우측 사이드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평가된다.
또한 정확한 패싱과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공 소유와 빌드업을 중시하는 대구의 전술 색깔과 잘 어울리며, 주장직을 맡았던 만큼 출중한 리더십과 모범적인 태도도 이번 트레이드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대구는 리그 최다실점(35점)으로 끊임없이 지적받는 수비력을 보강하기 위해 이번에 과감한 트레이드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확실한 센터백의 부재로 상대 공격수에게 수시로 뚫리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여겨진다.
우주성은 "경남에서만 뛰다가 처음 이적하게 됐는데, 그 팀이 대구라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K리그1 무대에 다시 도전할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고, 대팍에서 팬분들 앞에 설 수 있어 많이 기대된다. 지금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을 위해 빠르게 녹아들고, 경기장 안팎에서 팀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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