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콘택트렌즈부터 ICT 기기까지…한국 기기, 베트남서 호응

대구가톨릭대,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본격 진출
6개 기업 공동참가… 기술·제품 체험 부스에 현지 바이어 관심 집중
성장세 뚜렷한 베트남 콘택트렌즈 시장… "현지화 전략 박차"

대구가톨릭대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은 최근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1천35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은 최근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1천35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단장 김기홍, 이하 사업단)이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업단은 지난 지난 10~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5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6개 시기능 보조기기 협력기업과 함께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경산시, 대구시가 지원하는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사업단과 협력기업들은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수출상담회에도 함께 참여하며 해외 바이어들과 접점을 넓혔다.

전시회에는 콘택트렌즈 제조 기업인 ▷디케이메디비젼 ▷뷰사이언스 ▷씨아이비전 ▷인터씨엘을 비롯해 ICT 융복합 시기능보조기기 제조 기업인 ▷에덴룩스 ▷하가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공동부스에는 50여 개 현지 업체 관계자, 7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약 600명의 참관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그 결과, 1천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고, 28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사업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시기능 보조기기의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얻었다.

베트남 콘택트렌즈 시장은 2018년 3천769만 달러에서 2024년 4천847만 달러로 약 24.5% 성장했으며, 2029년에는 5천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단은 이러한 성장세에 주목해, 향후 시장 선점 및 점유율 확대 전략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홍 단장은 "후발 경쟁국의 빠른 추격 속에서, 국내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격차 기술개발과 현지화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은 최근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1천35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은 최근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1천35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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