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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질환연합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요구조건 내미는 건 국민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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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원들이 의료공백 피해 당사자인 환자들의 목소리를 내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원들이 의료공백 피해 당사자인 환자들의 목소리를 내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등 요구안을 확정한 것과 관련,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20일 "진정성 없는 '선 협상·후 복귀'는 국민 기만"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이미 수개월간 환자들의 생명과 치료가 중단된 현실에서 또다시 복귀는 미루고 조건은 늘려가는 전공의 단체의 결정은 환자의 생명을 외면한 무책임의 반복"이라고 밝혔다.

중증질환연합회는 대전협이 제시한 요구안 3가지에 대해 "요구 조건이 줄어든 게 아니라 형식만 바꾼 재요구이자 조건의 재생산"이라며 "정부와 사회가 의료 정상화를 위해 다수의 요구를 수용했는데도 (전공의들이) 복귀를 계속 미루며 환자를 협상 지렛대로 삼는 전략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사과도, 책임 있는 복귀 일정도 없이 오직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는 방식으로만 일관하는 태도는 납득될 수 없다"며 "더 이상의 조건은 없어야 한다. 복귀 없는 협상은, 환자에게는 고통일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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