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취임 3주년]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김하수 청도군수 "오늘보다 더 나은 청도로"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민선 8기 김하수 청도군수. 지난 3년 동안 '평생학습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농업대전환'이라는 3대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청도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김 군수는 취임 3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오늘보다 더 나은 청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괄목할 성과와 실적

청도군은 지난 3년간 생활 밀착형 정책과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37건의 공모사업을 통해 1천566억원의 국·도비 사업을 확보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청도군의 최종예산은 7천18억원. 청도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7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또 이 예산을 2021년과 비교했을 경우 문화·관광 분야는 무려 125.6%나 증가했다. 교육 분야는 94.6%, 안전 분야는 63%, 농업 분야는 5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군은 지난 2년은 물론 올해 들어서도 크고 작은 상을 잇따라 받고 있다. 최근 적극행정 및 혁신평가 업무에서 청도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밖에 지방자치복지대상 수상, 환경대상 6년 연속 수상,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농수산품 수출 군부 1위를 차지했다.

◆중장기 발전계획, '청도군 2040 미래비전'

지난달 26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를 포함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군 2040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앞으로 15년 후인 2040년을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과 군민 중심의 미래 도시 청사진을 제시하는 행사였다.

청도군의 미래비전은 오는 2040년에 과연 청도군에 몇 명의 인구가 모여 살고, 얼마만큼의 일자리가 생기고, 어느 정도의 경제규모를 갖출 것인가가 핵심적 화두다.

특히 인구는 곧 노동의 밑거름이 되고, 나아가 노동은 생산의 기초가 돼 지역성장의 근간을 이루게 되는 만큼 청도군의 인구 늘리기 정책에 온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최근 경북도의 '시·군 장래인구 추계조사'에서 2042년이면 경북도 인구가 현재보다 약 10%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청도군을 위시한 영천, 울릉지역만 빼고 나머지 시·군은 인구감소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장기적으로 청도군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청도 만들기' 역점사업으로 버스 환승장과 상가가 결합된 상상마루(303억원)는 7월, 신축 청도역사는 11월 준공된다. 총사업비 3천500억원 규모의 실수요, 맞춤형 복합산업단지 자연드림파크 조성사업은 현재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를 앞두고 있다.

◆군민들의 삶의 질, 안락한 주거안정

청도군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해 월 10만원대 공공임대 주택(136호)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496억원)으로 추진되는 행복주택(42호) 사업도 벌인다, 청도 지역활력타운(396억원) 사업으로 주거시설(50호)을 마련한다.

특히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국비를 계속 지원받을 수 있는 국가적 프로젝트로서 청도군 입장에서 볼 때 무엇보다 절실하고 필요한 사업이다.

이와 함께 청도읍 매입 임대주택(44호)을 건립해 체육시설, 창업지원 공간 등과 연계한다. 청도 만(萬)원 주택 사업을 통해 빈집 리모델링비(4천만원)를 지원, 월 1만원의 저렴한 임대 기회도 제공한다. 모두 10호에 한해 지원되는 만원주택사업 리모델링 범위는 창호, 단열, 부엌, 화장실, 주택 내·외부 마감 등이다.

◆24시간 돌봄 및 고령친화 의료시스템

청도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희망 청도'를 만들기 위해 출산부터 대학까지 1인당 최대 2억5천700만원을 지원한다. '24시 돌봄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추후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청도읍·풍각면·금천면을 중심으로 24시간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약 337억원이 투입된 신축 보건소는 오는 2026년 6월 준공된다. 양·한방 통합진료부터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까지 가능한 복합 의료시설로 조성되고 있다.

대구·경북권 최초로 318곳 경로당에 영상 호출 긴급비상벨 설치해 스마트 경로당으로 변신시킬 계획이다.

게다가 경로당마다 전동차 충전기 설치, 안마기 보급과 미등록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어르신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대상포진 무료접종은 단연 인기만점이다.

◆청도의 미래, 교육혁신과 평생학습

청도군의 각종 평생학습 사업이 지난해 경북도의 평생교육 시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나아가 올해는 경북도 군단위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청도군이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특히 대구한의대에 설치된 '청도 인적자원개발 학과'는 올해부터 군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클로컬(Glocal) 대학으로 지정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강화, 확대하고 있다.

◆농촌의 변화, 농업 대전환

청도군은 시대적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농업타운 조성, 전문 농업인 육성, 기후위기에 따른 지역 특산물 판로개척, ICT활용 스마트팜 육성 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4월 혁신농업 공모에서 사업자로 선정되고, 공동영농 모델인 혁신 농업타운이 조성되면서 농업인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농업대전환은 농업의 규모화·기계화로 농업생산액은 3배, 농가 소득은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이다.

군내 혁신농업타운은 각북면 금천·남산·삼평리 일원에 들어선다. 각북면의 경우 이곳 일대 30여 농가가 참여해 농지를 80㏊면적으로 규모화하고, 농업법인 '기브유'를 사업자로 선정해 운영에 나선 상태다.

◆365일 관광, 문화, 예술의 향연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산림치유힐링센터와 현재 기본계획을 구상 중인 대규모 종합레포츠단지는 가족 단위 체류 관광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기대된다. 또 7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생활문화복합센터(386억원)와 예술인창작공간 조성사업(47억원)은 문화관광예술 허브로 이끌 것이다.

지난해 열린 '청도반시축제 & 코아페'는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관문인 청도교에 대한 상징 조형물 설치를 마쳤다.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팔조령과 이어지는 유등교와 운문사를 잇는 매전교에 대한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벌였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의 분석 데이터에 의하면 청도군의 올해 1분기 방문객은 254만명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해 유등교와 매전교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의 인기가 입증됐다.

◆교통혁신, 사통팔달 이어진 청도

청도군은 대도시와의 광역 교통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에 청도역과 경산역을 연결하는 도시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 용량을 활용해 추진 중인 저비용, 고효율의 광역철도 1, 2단계에 이어 3단계로 경산~청도구간(24㎞)을 연장하는 내용이다. 특히 국가철도 운영의 다양성과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할 사업이기 때문이다.

청도 풍각~창녕 성산을 잇는 마령재 터널과 청도 매전~울주 상북간 터널개설 사업은 물류 수송비 절감을 위한 전략적 인프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대·경산·구미 등 9개 시군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광역 환승 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