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복숭아, 올해 첫 해외 수출길 올라

올해 싱가포르·홍콩·태국 3개국에 50톤 수출

출고 된 영주 복숭아 모습. 영주시 제공

선병이 끝난 영주 복숭아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의 대표 여름 과일인 '복숭아'가 본격적인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시는 23일, 첫 수출 물량 선별 작업이 진행된 우림영농조합법인(대표 박경수)에서 수출 준비 과정을 점검하고, 복숭아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선적은 싱가포르·홍콩·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 수출할 복숭아 6파레트(2천100kg) 규모로 올 3분기까지 대상국과 물량을 늘려 5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주시 복숭아는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괌 등 총 8개국에 43톤을 수출, 약 4억 8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복숭아 50톤을 수출, 6억원의 수익을 달성할 예정이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은 "복숭아 출하시기에 맞춰 영주 복숭아의 수출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앞으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수출 지원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