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형준 부산시장, 폭염 취약계층 돌봄 긴급 점검

사상구 사회복지관, 노인 가구, 무더위쉼터 방문…촘촘한 보호 대책 추진 당부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긴급 점검에 나섰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 사상구 학장종합사회복지관, 노인 가구, 새밭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4일 산업현장 방문에 이어 '긴급 폭염 점검'의 두 번째 현장점검이다.

폭염 취약계층의 생활 속 애로사항을 들어 정책에 반영하고, 부산시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폭염 집중 대응 기간에 돌입해 ▷이동 노동자,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 근로자 안전대책 강화 ▷노숙인,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시민체감형 쿨링 기반 시설 확충 등 강화된 폭염 대책을 시행 중이다.

특히 지난 11일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폭염 대응 특별대책 점검회의'에서 취약계층 등에 대한 폭염 대책을 논의했고, 폭염 장기화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당부했다.

올해 강화된 취약계층 폭염 대책은 ▷폭염 취약계층 예방·대응체계 가동 ▷폭염 대비 긴급물품 지원 ▷폭염 취약계층 생활안전 강화 대책 마련 등이다.

박 시장은 28일 ▷종합사회복지관 ▷폭염취약 노인 가구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취약계층 폭염 대책의 현장 작동성을 점검했다.

우선 지역사회 나눔과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장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일선 현장의 종사자와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설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와 더불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부산사회복지관협회장 등 현장전문가와 취약계층 기후돌봄을 위한 시 복지정책의 개선 방향도 논의했다.

또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는 시설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다음으로 사상구 일원의 노인 가구를 방문해 지속되는 폭염 속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예방·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부산시는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돌봄서비스 체계와 연계 폭염 피해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1만8천여 가구에 응급 안전 알림서비스 장비를 설치해 활동 상황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에 119에 통보되는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새밭경로당을 방문해 냉방기 가동 상태, 편의시설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보고, 수시 현장점검을 당부했다.

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 1천30곳을 운영 중으로, 미등록 경로당을 포함한 경로당 2천433곳에는 7~8월 2개월간 월 16만5천원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추세로,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여름철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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