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구경북 인구가 2019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전국에서 노령화 수준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인구는 236만9천명으로 지난 2019년 243만명에 비해 6만1천명(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237만9천명)과 비교하면 1만명(0.4%) 감소했다.
지난해 경북의 인구는 257만9천명으로 2019년 266만8천명에 비해 8만9천명(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259만명)과 비교하면 1만1천명(0.4%) 감소했다.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국을 100으로 놓았을 때 대구는 2019년 4.7에서 2024년 4.6으로 감소(-0.1)했고, 경북은 2019년 5.2에서 2024년 5.0으로 감소(-0.2)했다.
지난해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 중 대구 북구(42만3천명), 달서구(53만3천명) 등이 5등과 7등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약 8만명(1.7%), 7만명(1.3%)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시군구 가운데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 중구(9만4천명)로 지난해 인구가 9.7%(8천명) 증가했다.
반면에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 10곳에 대구 남구(13만6천명)과 경북 영덕군(3만3천명)이 이름을 올렸다. 각각 2.9%(5천명), 2.5%(1천명) 감소했다.
전 인구를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인 '중위연령'은 지난해 전국 평균 46.2세였다. 대구는 47.8세 경북은 50.7세로 나타났다. 각각 2023년에 비해 0.6세, 0.7세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은 전남(50.8) 다음으로 중위연령이 높았다.
15~64세(생산 연령) 인구는 대구 163만5천명, 경북 169만명이었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대구 24만7천명, 경북 24만7천명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대구 48만8천명, 경북 64만1천명이었다.
구성비를 보면 각 지역 인구를 100으로 놓았을 때 고령층의 경우 대구(20.6), 경북(24.9)은 전국 평균(19.5)에 비해 높았다.
전국에서 유소년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를 비교한 노령화지수는 186.7로 나타난 가운데 대구 197.5, 경북 259.2였다. 이는 대구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층이 197.5명이 있다는 것이다.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노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대구 군위군(1188.7)였다. 경북 의성(976.3), 청도(860.3), 청송(788.9), 봉화(771.9)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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