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회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전시체험전 '반 고흐, 향기를 만나다'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네덜란드 출신의 후기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레플리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향기를 통해 그림 속 풍경과 정서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전시는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5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빈센트의 색, 그리고 향기' 섹션은 고흐가 그림에 사용한 색과, 색채별로 느낄 수 있는 향료가 함께 전시된다. 이어 '화가가 되는 길' 섹션에서는 고흐가 화가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삶, 그에게 예술적 영감을 준 밀레의 그림을 소개한다.
'파리로 향하다' 섹션은 갑작스럽게 파리로 향한 고흐가 만난 인상주의와 그것을 자신의 그림에 녹여내기 시작한 새로운 색채에 대해 얘기하며, '아를에서 정신요양원까지' 섹션은 그가 새로운 예술가 공동체의 꿈을 가지고 도착한 아를에서 만난 고갱과의 얘기, 요양원에서 탄생한 명작들을 담았다
'마지막, 오베르에서' 섹션에서는 고흐가 생의 마지막을 보내며 예술혼을 불태운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의 얘기가 전시된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등 고흐의 대표작들을 향기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작품과 조화를 이루는 향기를 통해 고흐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31일까지.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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