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이후 이번주에 다시 한번 집중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 내내 폭염과 집중호우가 번갈아 나타나는 '복합 기상재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대구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경북 예상 강수량은 30~80㎜ 수준이다.
폭우가 그치고 나면 재차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폭염은 마치 한여름에 이불 두 겹을 덮어놓은 듯,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 2개가 이중으로 덮친 기압계 상황 탓에 지표면에서 생긴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한 호우가 또 쏟아지는 '위험기상' 가능성도 있다. 오는 5, 6일부터는 북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가 다량의 수증기와 부딪히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됐다. 만약 건조한 공기가 남쪽으로 더 내려오게 되면 대구경북에도 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평년(24.3~25.5℃)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가능성은 40%, 낮을 가능성은 10%로 나타났다. 8월 2주는 평년에 비해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을 가능성이 각각 40%였고, 3·4주는 높을 가능성이 각각 60%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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