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의 한 의원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 다수가 이상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의 한 의원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받은 다수의 환자가 이상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지난달 28일 강릉시보건소에 접수됐다.
현재까지 접수된 환자들은 8명으로 이들은 지난 6~7월 강릉의 한 의원에서 통증 완화 신경 차단술 등 허리 시술을 받은 후 극심한 통증, 두통, 의식 저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8명 가운데 60대 남성 1명은 지난달 27일 강릉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어 2명은 중환자실, 3명은 일반병실에 입원 중이다. 다행히 2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환자 연령대는 60~80대로 남성 3명, 여성 5명이다. 보건당국은 60대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역학조사단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두 차례에 걸쳐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주사제, 시술 준비 과정 등 의료진 면담 조사를 통해 감염 위해 요인을 확인했다. 이어 시술장 등 환경·기구 및 의료진 검체 62건을 확보, 의료 감염 등 역학적 연관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역학조사단 규모는 18명이다.
이번 역학조사는 강릉에 있는 종합병원 의료진의 신고로 시작됐다. 최근 이 병원에 극심한 통증과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잇따라 방문했는데 검사를 해보니 대부분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황색포도알균(MSSA)이 발견됐다.
황색포도알균은 법정 감염병에 해당하지는 않아 보건당국에 곧바로 신고할 의무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 병원 의료진은 비슷한 증상의 환자들이 늘어난 것을 이상하게 여겨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한 의원에서 시술을 받을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해당 의원 종사자 3건, 시술장 등에서 13건의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는 등 해당 의료기관과의 인과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해당 의료기관은 보건당국의 시술 중단 권고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휴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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