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영양 석보면 화매리 일원에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략작물 산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밭작물 재배 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영양군은 지난 2023년 봄·가을 배추 주산지로 지정된 이후 엽채류를 중심으로 밭작물 재배 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저수지 용수만으로는 수요 충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군은 국비 확보를 위해 농식품부·기재부·국회 상임위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건의를 이어온 끝에 총 사업비 209억6천만원 규모의 사업을 확정 지었다. 사업은 지난해 기본조사(국비 3억원)를 시작으로 올해 기본계획 승인과 설계를 거쳐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화매저수지를 중심으로 ▷양수장 및 정수시설 1개소 ▷저수조 2개소 ▷가압펌프 9개소 ▷총 연장 45.3km의 급수관로를 설치해 화매리, 택전리, 신평리, 답곡리, 원리리 일원 약 212.6㏊ 농지에 고품질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특히 지형의 수위 차이를 활용한 무동력 살수 방식도 적용돼 운영비 절감과 친환경적 운영이 기대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화매지구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농업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와 선진 농업체계 도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장동혁 "계엄 유발한 정청래, 내란교사범·내란주범"
김계리 "尹, 당뇨·경동맥협착·심장병…치료 안받으면 실명 위험도"
"땡전 뉴스 듣고 싶나"…野 신동욱, 7시간 반 '필리버스터'
[매일희평] 책임지지 않는 무한 리더십
한미 관세협상 타결 영향?…李 대통령 국정지지율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