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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왜 수성알파시티를 택했나…AI 물류센터 배경은 '입지·확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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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수성IC 인접, 경북권 관문 입지 강점
수성알파시티, 대구 미래산업 '핫플' 부상

쿠팡이 오는 11월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618억원을 투입해 AI 기반 스마트물류센터를 임차·운영하며 경북권까지 로켓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사진은 쿠팡이 사용할 물류센터 건물 전경. 구민수 기자
쿠팡이 오는 11월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618억원을 투입해 AI 기반 스마트물류센터를 임차·운영하며 경북권까지 로켓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사진은 쿠팡이 사용할 물류센터 건물 전경. 구민수 기자

쿠팡이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AI 기반 첨단 스마트물류센터를 짓겠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 사업' 등 정부와 대구시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수성알파시티는 다시 한번 호재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는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이미 지어진 건물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입주한다. 부지는 원래 물류용 부지로 계획된 곳이며 시행사가 임대를 목적으로 건물을 지어놓은 상태다. 쿠팡은 오는 11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인근 부동산 업계는 해당 부지가 물류센터로는 최적의 입지라고 입을 모은다. 롯데복합쇼핑몰이 바로 옆에서 지어지고 있고 대구 도심과 가까우며 수성IC 인근이다. 포항, 구미, 부산 등 주변에 자리잡은 경상권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 도시철도 2호선과도 가까워 직원 구하기에도 용이하다.

해당 지역 부동산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물류센터 건물 윤곽이 드러난 지난해부터 쿠팡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돌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쿠팡의 입점 논의는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되어 하반기에 급물쌀을 탔다. 장소에 대해서는 쿠팡이 자체적으로 부지를 물색 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된 618억원 투자는 건물 임차비와 내부 장비 설치 비용이며 토지 매입이나 건축 투자 형식은 아니었다.

쿠팡은 이미 경북 칠곡과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이번 수성 물류센터는 고객의 주문 빈도가 높은 주요 상품을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미리 보관·관리하는배송 전문 거점의 성격이 강하다. 이를 통해 기존에 로켓배송의 혜택을 보지 못했던 인근 경북 지역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며 지역 생산자 및 중소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매출 증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쿠팡이 스마트 물류센터의 필요성 때문에 이번 입주를 결정했다"며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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