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시절 서류를 다루던 청년이 이제 병원 전체를 관리한다. 대구과학대 전언태 씨는 참튼튼병원 총무과에서 행정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자격증과 실무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을 키웠다.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는 의무행정과를 졸업한 전언태(20학번) 씨가 참튼튼병원 총무과에서 병원 행정인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 씨는 2024년 재학 중 조기취업에 성공해 현재 의료소모품 구매·관리, 전산, 시설 업무 등 병원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총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총무과는 병원 물품과 인력, 시설 등 병원의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중요한 부서"라며 "병원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병원 행정인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군 복무 시절 행정병 근무 경험이었다. 문서 정리와 자료 관리에서 행정 업무의 매력을 느낀 그는 제대 후 대구과학대 의무행정과의 교육과정과 취업 사례를 확인하고 진로를 확정했다.
이후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해 ITQ OA Master,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2급, 병원코디네이터 등 행정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하계방학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았다. 전 씨는 "병원 행정인을 목표로 졸업 전 관련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며 "자격증 취득이 용이하도록 조언해준 졸업 선배들과 늦은 저녁까지 지도해주신 교수님들 덕분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도래와 함께 의료 빅데이터, AI 진단, 원격 의료 등 첨단 기술이 의료 분야에 접목되며 병원행정 전문가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TOEIC(토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전산회계 자격증 등 전문 자격 취득으로 전문성을 갖춘 병원 행정인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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