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15분 만에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질병 진단키트 전문기업 메디안디노스틱과 함께 SFTS 신속 항원 진단키트를 국내 최초로 공동개발해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SFTS는 바이러스성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2013년 국내 첫 환자 발생 후 꾸준히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려동물에서 동물병원 종사자로 감염된 사례까지 나오며 신속 진단의 중요성이 커졌다.
기존에는 SFTS 진단을 위해 동물병원에서 채취한 시료를 실험실로 보내 유전자 검사를 해야 했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4시간 정도 걸렸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진단키트를 사용하면 시료를 이송할 필요 없이 동물병원 현장에서 15분 내외로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을 신속하게 치료하고 사람으로의 전파도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신속 항원 진단키트를 통해 동물 보건 증진 및 인체 감염 차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공동개발 등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가축전염병 및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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