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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1억 넘게 받았다 "... 삼성·현대차 웃돈 금융권 급여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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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와코스닥,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와코스닥,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국내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의 올 상반기 급여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상반기 직원에게 지급된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곳이 다수 등장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3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하나은행이 6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삼성전자(6000만원), LG전자(5900만원), 카카오(5800만원), 현대차(4500만원) 등 국내 굵직한 대기업의 평균 급여를 웃도는 수치다.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평균 급여 역시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KB금융은 상반기 1억12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우리금융이 1억500만원, 하나금융 9500만원, 신한금융 9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총 10조3254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증권사들도 증시 호황에 힘입어 직원 평균 급여가 억대를 넘어섰다. 상반기 기준 메리츠증권이 1억3140만원, 한국투자증권 1억2901만원, NH투자증권 1억500만원, 미래에셋증권 1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해외주식 투자가 늘어나 수수료 수익이 많아졌고, 기업금융 실적도 호조를 보이며 이익이 크게 늘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가 1억1700만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급여를 기록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급증과 메모리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반등으로 성과급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네이버와 SK텔레콤은 각각 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온라인 광고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반영됐고, SK텔레콤은 안정적인 통신 사업과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플랫폼 투자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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