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의실을 넘어 마을로, 지역 문제 해결에 팔 걷은 DHC 서포터즈 출범

대구보건대학교, 'DHC 서포터즈' 발대식 및 통합 워크숍 개최
10개 학과·10개 기관 함께한 DHC 서포터즈 발대식
RISE 사업과 연계, 지역 통합돌봄과 현장 중심 교육 강화
교수·학생·기관이 협력해 보건·의료·복지 현장 문제 해결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Art-K홀에서 대구보건대학교 교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Art-K홀에서 대구보건대학교 교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HC 서포터즈' 발대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이 이제는 마을로 향한다. 교수와 학생, 그리고 지역 기관이 힘을 모아 새로운 협력 봉사단을 꾸렸다. 지역 문제 해결을 향한 이들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한달빛공유협업센터는 18~19일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에서 교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HC 서포터즈' 발대식과 통합 워크숍을 열었다.

DHC 서포터즈는 전공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협력 봉사단이다. 임상병리, 치기공, 치위생, 물리치료, 안경광학, 사회복지, 간호, 뷰티코디네이션, 작업치료, 반려동물보건관리 등 10개 학과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며, 군위군노인복지관 등 10개 유관기관으로 이뤄진 '동행 서포터즈'가 참여해 지역 현장에서 힘을 모은다.

이번 출범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학과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계해 소멸지역 보건의료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협업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워크숍은 1일차 발대식과 2일차 심화 토론으로 구성됐다. 첫날은 RISE 사업과 연계해 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장이 '지역 통합돌봄법 시행에 따른 광주지역 사례공유'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서포터즈 책임교수와 동행 서포터즈 기관에 위촉장이 전달됐다.

둘째 날에는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와 연계해 물리치료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치위생학과의 지역사회 공헌 우수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10개 학과가 모두 참여해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심화 토의가 진행되며 성과를 공유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보건, 의료, 복지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교육과정을 현장 수요에 맞게 발전시켜왔다"며 "앞으로도 서포터즈의 활동이 강의실과 병원을 넘어 지역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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