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동혁 "金 찬탄 후보 한명도 설득 못하면서 어떻게 통합의 용광로"[뉴스캐비닛]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 앞둔 장동혁 후보
"탄핵 국면서부터 당원들 반탄 여론 더 높아, 결선 진출에도 반영"
"다양한 의견 갖되, 당론 결정된 상황서는 분열하면 안된다"
"당론 어기는 분들 품고 가면 또 심각한 위기 올 수도"
"한동훈 전 대표 사실상 김문수 지지선언, 오히려 金 지지자 이탈 가능성"
"원외 당대표 경험적으로 좋은 성과 못냈고, 현 상황에선 원내 당대표 필요"
"대표 되면 당 시스템 개혁, 특검 막고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
"민주당 당대표, 사무총장, 원내수석 등 충청 출신 일색, 우리도 중원싸움 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매일신문 유튜브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금요일에 (당대표가) 결정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셨을 것 같은데, 시청자분들 가장 궁금해하실만한 게, 정확히 얘기하긴 어렵지만 목표한 만큼 금요일에 득표하신 것 같습니까?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이하 장동혁): 공식적인, 언론사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나 이런 것들을 보면 저는 제가 기대했던 결과만큼은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결선에 올라간 것 자체가 어떻게 생각해 보면 제가 7월 말에 후보 등록을 했고 그 어간에 출마 선언을 했었기 때문에 제가 출마 선언을 하고 지금까지 달려온 게 길게 느껴지시겠지만 사실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대선이 있었고 대선에서 우리 당 대통령 후보로서 최종 42% 가까운 득표를 얻었던 분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을 해서 결국 제가 결선까지 가는 결과를 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당원들께서 만들어주신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뭐 특별히 크게 캠프를 차린 것도 아니고, 또 막 조직을 가동한 것도 아니고. 오로지 당원들만 믿고 당원들의 당심에 기대서 여지껏 달려왔는데, 그런 것들이 그래도 나름 평가받았다는 것, 당원들께서 인정해 주셨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일단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당시 이제 전당대회 금요일에 전당대회 결과 발표 영상 짧게 좀 보시면서 가겠습니다. 이제 결과 발표를 할 때 올라가셨잖아요. 과반이면은 이게 한 번에 끝나는 건데 발표할 때 그래도 기대를 조금 좀 하셨을 것 같은데

▶장동혁: 과반으로 그냥 1차에 끝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기대는 했었는데, 그 전까지 많은 분들이 그래도 결선을 갈 거라고 예상을 하셨고요. 개표하는 중에 주변에서 웅성웅성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당원들이 "결선 간대" 이러시면서 많이 나가셔서, 분위기가 '결선 분위기'구나. 그리고 지금 영상에 보신 장면은 이미 이제 결선을 간다고 발표가 되고 나서 그 중에 이제 결선에 올라간 저와 김문수 둘이서 그 이제 리프트를 타고 올라 무대로 가기 위해서 이제 이동하는 장면이니까, 이미 과반 득표자가 없다는 발표가 있은 다음이 저 장면입니다.

▷이동재: 당 대표 결선 후보로 이제 후보님하고 김문수 후보가 선출이 됐습니다. 26일에 2인 중에서 이제 결정이 되는데, 언론의 구분으로 볼 때 이른바 반탄파 후보들만 지금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걸 좀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민심과 당심.

▶장동혁: 저희들이 탄핵 국면에서 저희의 당론도 탄핵 반대였습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도 저희 당원들은 압도적으로 탄핵 반대 여론이 높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헌법재판소에서 결국 탄핵이 인용되기는 했지만, 그전까지 탄핵 반대 여론이 높았었고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그런 당심이 반영돼서 탄핵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저와 김문수 후보께서 결승에 진출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동재: 최고위원 얘기도 좀 한번 여쭤보자면, 지금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선출이 됐습니다. 여기에 또 우재준 의원이 청년 최고위원으로 당선이 됐습니다. 이것도 이제 반탄 대 찬탄으로 구분을 해 보자면 3대 2 구도가 됩니다. 이거는 좀 어떻게 보셨는지.

▶장동혁: 우선 지금 최고위원으로 보면 이제 원내에서 한 분이 네 들어오셔서. 다른 때보다 이제 원내 구성 비율이 조금 낮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최고위원이나 청년 최고위원은 결국 당원들께서 선택해 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3대 2 구도가 됐다 하더라도 이것이 결국은 의사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당 내 여러 의견들을 담아낼 수 있고, 오히려 이런 생각이 다른 분들이 지도부에서 당이 어떻게 가는 것이 잘 가는 것일지 고민을 제대로 해내고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봅니다. 그리고 당이 정말 제대로 싸우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해야 된다는 그 목표를 같이 할 수 있다면, 저는 오히려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건강하게 당을 운영할 수 있는 그런 구도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당 대표 당선이 되셔도 반탄 4, 찬탄 2로 나뉘게 됩니다. 이것도 사실 구도가 쉬운 구도는 아니잖아요. 그간 이제 뜻이 잘 안 맞던 최고위원과도 함께 해야 하는데 어떻게 풀어가실 건지, 당 내홍으로 또 이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는데요.

▶장동혁: 저는 전대 기간에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그게 지도부가 됐든 우리 가 원내 의원들이 됐든 결정이 있으면 이제 하나로 뭉쳐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이 되기 전까지는 치열하게 서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서로 다른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서 어떤 결정이 되면 그때는 한 방향으로 가야 된다. 계속 언론에서라든지 다른 곳에서 당의 입장과 다른 이야기들을 하면서 당이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지금까지도 봤을 때는 그렇지 않은 모습을 훨씬 더 많이 보였던 것 같은데

▶장동혁: 저는 그런 것들 때문에 결국은 저희들이 계속 패배할 수밖에 없었고 국민의 힘이 제대로 싸워오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계속 단일 대오를 강조하는 것도 결국 당은 같은 방향을 보고 가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는 집단인데, 계속 이미 결정이 됐는데도 자꾸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하거나,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 본인의 개인적인 주장을 하면서 결국 당에 해를 끼치는 것은 저는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이 질문 제가 꼭 좀 들어보려고요. 어제 별로 기분은 안 좋아하셨을 것 같은데, 한동훈 전 대표가 결선 투표를 하루 앞둔 어제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주의는 최악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제도입니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제도입니다. 당 대표 결선투표에 적극 투표해서 최악을 피하게 해 주십시오.'

▶장동혁: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명확한 표현이죠.

▷이동재: 후보님을 최악이라고 표현한 거 아니겠어요?

▶장동혁: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해 왔던 분들이 저를 계속해서 비난하고 또 연설회 장에서는 저를 계속 방해하고 계속 그래 왔었고. 또 제가 알고 있기로는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커뮤니티나 이쪽에서는 저를 계속 최악이라고 표현하면서 계속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야 된다는 이야기들이 계속 있었거든요.

다만 그것을 마지막에 한동훈 전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히면서 화룡점정을 할 것이냐의 문제만 남아 있었죠.그냥 비공식적으로 커뮤니티나 지지자들 사이에서만 비공식적으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할 건지 아니면 한동훈 대표가 마지막으로 마침표를 찍고 공개적으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라'(할 건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고요. 또 어제 토론에서는 결국은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공천을 하겠다 명백하게 입장을 밝히셨고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셨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왜 단일대오로 가지 않고 모두 다 안고 가야 되느냐. 그런 통합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제가 계속 질문을 했을 때도 김문수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 안고 가겠다"하고, "계속 분란을 일으키고, 앞으로도 계속 분란을 일으키는 분들을 어떻게 하겠냐" 물으면 "내가 용광로가 돼서 계속 끌고 가겠다"라고 했던 것은 결선에서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제 토론에서도 "(전한길보다는) 한동훈 대표를 공천하겠다"라고 말씀하셨고, 한동훈 전 대표도 본인을 지지하는 분들에게 "김문수를 찍어달라" 이렇게 어제 입장을 밝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치 공학적으로 보면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의 표가 김문수 후보에게 가는 효과도 있겠지만 지난 1차에서 네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이탈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저에게 온다면 사실은 그것은 두 표 차이가 나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결국 찬탄 반탄 아까 질문하신 것처럼 반탄 탄핵을 반대했던 두 명의 후보만 결선에 올라왔다는 것은 당심이 거기로 모아졌다는 것인데, 마지막 결선에 와서 갑자기 김문수 후보가 그냥 단순히 통합했던 것을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면서 '나는 한동훈 후보를 공천을 주겠다'한 것, 그리고 한동훈 후보는 '최악을 막기 위해서 김문수 후보를 뽑아야 된다'라고 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사실은 결국은 탄핵을 찬성했던 한동훈 대표와 손잡은 것처럼 보여지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결국은 반탄 후보를 1차에서 선택하셨던 당심이 저는 어떻게 움직일지 지금으로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이동재: 만약에 이제 김문수 후보 가 당 대표가 된다면 한동훈 전 대표와 함께 같이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세요?

▶장동혁: 제가 그래서 그것을 계속 김문수 후보께 질문을 했습니다. 저도 107명이 하나로 가면 너무 좋겠다. 그렇지만 제가 어떤 결단을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 107명의 하나로 가는 게 좋지만 여전히 탄핵 때처럼 당론을 어기거나 아니면 계속 당의 분열을 일으키는 그런 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할 거냐 그랬을 때 계속해서 김문수 의원은 "나는 끝까지 품고 가겠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아직도 내란이 끝나지 않았고 우리 당 안에 내란을 동조하는 분들이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그런 분까지 어떻게 품을 수 있냐고 말씀을 드려도 "나는 그분들까지 또 품겠다"하셨다. 또 "당사 1층에서 지금 계속 당원 명부를 지키겠다고 하는데 어떤 분은 500명 당원 명부 내줘야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또 그분까지 품겠다고 하는 걸 도대체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나.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물었을 때도 "내가 또 용광로가 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이게 쇠도 녹이는 용광로가 될지 아니면 그냥 물만 끓이는 주전자로 끝날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동재: 일단 선거 공학적으로 봤을 때 당장 한 표라도 끌어오려면 후보님도 말씀은 그렇게 하실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장동혁: 저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모든 문제에 대해서 어떤 어떤 이슈든 저는 굽히지 않고 그다음에 변하지 않고 일관되고 선명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탄핵에 대한 입장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우리 당의 내부 통제를 하는 분들에 대한 입장도 분명하게 밝혀 왔습니다. 그런데 결선 가게 됐다고 해서 표를 계산해서 여러 가지 선거 공약을 고려해서 갑자기 입장을 애매하게 바꾼다든지, 갑자기 입장을 선회한다든지 저는 그것은 그런 사람이라면 저는 당 대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상황에 따라서 입장이 계속 바뀐다면 어떻게 공당의 대표로서 당을 끌고 나갈 수가 있겠습니까?

물론 완전히 상황이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냥 상황은 똑같은데 내 유불리에 따라서 말이 바뀐다면, 저는 그런 사람은 공당의 대표로서의 자질이 없다.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제 분명한 입장을 밝힘으로써 이번 결선에서 제가 불리하고, 설령 당 대표가 안 되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제가 그동안 전당대회 과정에서 밝혀왔던 제 입장에 대해서는 끝까지 유지하겠습니다.

▷이동재: 일부 언론에서 지금 전당대회 1차 결과를 보고 나서 김문수 후보와 지금 장동혁 후보님이 선출이 된 걸 보고 '민심과는 반대 방향으로 전대가 흘러가고 있다'라고 하는 보도가 좀 있었고, 민주당에서는 '국힘 전당대회는 전한길 전당대회다. 최소한의 품격도 없는 퇴행이다' 이렇게 맹비난을 하고 있는데 이런 반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동혁: 민주당의 전당대회도 그렇게 평가한다면 민심대로 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된 게 민심일까요? 그리고 어쩌면 그런 지금 정청래 대표가 된 것이 저는 중도 민심과도 저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냥 민주당 당원들의 당심입니다. 전당대회는 당원들이 당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는 당심이 모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당심이 모아져서 당 대표가 되고 나면 어떤 정책을 가지고, 아니면 어떤 민생 문제를 가지고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결국 당 대표는 그동안 당을 지켜왔던 당원들께서 대표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지금 당장 어떤 중도 민심이나 여론과는 조금 괴리가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당원들의 당심이 저는 우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지금 특정인을 가지고 전당대회를 평가하는 것은 민주당이 그냥 우리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폄훼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우리 전당대회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 그런 민주당이나 이런 외부에서 그런 공격이 있을 때 '요만한' 지적을 우리가 키워가지고 우리 후보들끼리 그걸 공격하면서 오히려 전당대회를 그런 쪽으로 흘러가게 만든 측면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희들이 그런 공격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서 매몰되기보다는 양심에 따라서 당 대표를 선출하고, 그리고 나서 우리 당이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이것도 이제 많은 시청자분들이 좀 궁금해하실 만한 내용인데, 어제 성일종 의원이 SNS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김문수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글인데 이것도 좀 논란이 됐습니다. 젊은 세력이 등장해야 한다라고 했는데 이 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동혁: 성일종 의원님께서는 전당대회 초반에도 저런 입장을 가지고 계셨었고 꼭 성일종 의원님뿐만 아니라 우리 당내에 몇몇 의원님들께서도 특히 지도부에 계신 분들도 전당대회 초반에 아니면 전당대회 과정에서 예를 들면 대선에 나오셨던 분들은 출마를 안 하시는 게 좋겠다라든지 이제 그동안 쭉 대선에 출마하셨거나 아니면 그동안 여러 차례 당 대표에 출마하셨던 분들 이런 분들은 좀 지금은 변화와 쇄신이 필요한 시기니까 좀 새로운 분들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지도부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도록 좀 양보를 하거나 이번에는 출마를 자제해 달라는 그런 목소리들은 있었습니다. 저것은 어떤 분이 더 능력 있고 능력이 없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여러 당내 상황을 본다면 우리 당이 변화와 쇄신을 해야 되고 내년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뭔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변화와 쇄신의 첫 번째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게 인적 쇄신이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당을 아끼는 마음에서 저런 글을 올리셨다고 생각이 되고, 누가 더 당 대표로서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그런 차원의 평가를 하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후보가 지금 2명으로 압축이 됐는데 그중에서 한 명 보고 사퇴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 공교롭게도 성일종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후보 교체에 앞장선 인물 아니냐, 그래서 지금도 이 판을 흔들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비판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그런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장동혁: 이런 저런 시각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는 글로만 본다면 우리 당의 상황 그리고 지금 우리 당의 어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올리신 것으로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매일신문 유튜브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이동재: TV 토론회 말씀 좀 여쭤볼게요. 몇 가지 포인트가 좀 있더라고요. 김문수 후보는 "(장) 후보님의 정치 경력이 짧다'라고 공격을 했고, 후보님은 김문수 후보를 두고 '원외 인사다. 정부 여당에 대응을 하려면 원내에서 대응을 해야 되는데 무슨 대응을 할 수 있겠냐' 이렇게 신경전이 좀 있었습니다.

▶장동혁: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는 5년 됐고요. 국회의원 된 것은 3년 조금 넘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 공무원을 했고, 법관으로서 약 16년 근무하며 법원에서 여러 기획 및 행정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또 국회 2년 파견 근무를 하면서 국회가 어떻게 움직여지는지에 대해서 아주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는 1년 반 정도 원내 지도부에 계속 있었고 그리고 나서 사무총장, 그리고 최고위원, 그다음에 이번 대선에서는 상황실장 당의 여러 당직들을 두루 거치면서 당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그리고 또 행정 공무원 할 때는 또 조직을 어떻게 이끌고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여러 경험들이 있고요. 당을 운영하고 경영하는 데 있어서는 여러 지도부에서 여러 당직을 경험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당 대표로서 당을 혁신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력들이 오히려 계속 오랫동안 정치를 해왔던 분들보다는 변화와 혁신을 하기에 오히려 적합할 수도 있고, 타성에 젖지 않고 새롭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조직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민주당의 입법 폭주나 여러 가지를 막아내는 것은 다 원내 사안입니다. 민주당의 여러 경제 정책, 외교 정책 실패 이런 것들도 대정부 질문이나 국정감사를 통해서 공격해야 되는 문제입니다. 결국은 이런 모든 공격은 원내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고요. 우리가 의석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내 당협위원장들과도 협조를 해야 되고, 우파 시민들과도 다 연대를 해야 합니다만 그 구심점이 되고 출발이 되는 것은 원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 대표 선거할 때마다 늘 이런 논란들이 있었습니다. 원내 후보가 당 대표가 돼야 이런 싸움에 더 효율적이지 않느냐, 혹은 원외에 더라도 충분히 싸울 수 있다(는 얘기.) 그러나 지금까지 위기 상황에서 당을 누가 이끌어 왔는지를 본다면, 위기 상황에서 원외 당 대표들은 지금까지 별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라고 하는 것들이 경험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당의 위기 상황이고 야당이 지금 소수 야당이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나 이런 것들을 막아내려면 결국은 원내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게 더 잘 싸울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말씀을 드렸더니 (김문수 후보는) "내가 3선인데 당신 정치 3년밖에 안 한 사람이 무슨 그런 말을 하냐" 이렇게 계속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누가 좀 더 효율적으로 쌓을 수 있느냐를 말씀드린 건데 계속 그 말씀을 하셔서 어제는 좀 약간 답답한 면이 있었습니다.

▷이동재: 김문수 후보 본인께서는 '내가 원외지만 그냥 원외가 아니다. 3선 했고, 도지사 했었고 그냥 정치 경력이 별로 없는 원외 당대표하고는 다르다'라는 점을 먼저 강조를 했고요. 그다음에 원내에도 지금 필리버스터 외에는 지금 여소야대 국면에서 여대야소 국면에서 할 수 있는 게 마땅히 없지 않냐 이런 식으로 또 말씀을 하셨어요.

▶장동혁: 지금 축구 경기장에서 11명이 뛰고 있는데, 물론 그 축구 경기를 하는 분들 중에는 꼭 뛰고 있는 선수뿐만 아니라 뭐 코치도 있고 감독도 있고, 또 응원하는 분들도 사실 경기의 일부분이고요. 그것이 승리로 가기 위한 또 같은 에너지를 모으는 힘 중에 하나이지만요. 지금 제대로 경기를 하고 있는 건 지금 11명. 저분들이 잘 뛰어야 그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지금 저는 지금 당장 선수로 뛸 수 있는 사람이고 제가 저 경기장에 들어가서 제가 두 골 세 골 넣겠습니다. 제가 뛰겠습니다' 그랬더니 '아니 내가 옛날에 국가대표를 몇 년을 했는데 지금 네가 감히 나한테 지금 축구를 가르치려 들어' 뭐 이런 얘기를 하시니까 좀 답답하더라고요.

▷이동재: 김문수 후보님께 짧게 영상 편지

▶장동혁: 김 후보님께서 국회의원 경력 도지사, 장관까지 다 하신 걸 다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선 후보까지 하셨고요. 그런 능력이나 경험에 많고 적음 누가 더 많고 적냐 뭐 이런 걸 말씀드리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원내에 있는 후보가 당 대표가 돼서 원내에서 구심점을 만들어가야 일단 싸움이 효율적으로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 건데 혹시 오해하신 부분이 있다면 어쨌든 뭐 제가 그런 뜻이 아니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이동재: 또 어제 민감했던 순간이 이른바 찬탄파와의 관계에 대한 부분 아니었겠습니까? 김문수 후보가 107석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보석이다 소중한 의석 하나하나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반면에 지금 장동혁 후보님은 계속 당과 방향을 달리 가는 분들이 있는 동안에는 이건 막연한 장밋빛 전망이다라고 지적을 하셨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부연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장동혁: 탄핵 전의 상황을 보면 뭐 특검이나 이런 여러 중요한 국면에서 계속 당론을 어기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의 어떤 결정이 있으면 계속 그것과 반대로 가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때 저희들이 지도부에서나 원내에서도 그분들에 대해서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던 이유가 딱 하나 있었습니다. 특검이나 이런 중요한 법안에 대해서 재의요구권이 행사가 되면 우리가 108명이 똘똘 뭉쳐 있어야만 제의 요구권을 우리가 지켜낼 수 있다. 그러니까 다시 재의 요구가 들어오면 우리가 그 법안을 막아낼 수가 있다라고 하는 게 가장 주된 논리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이 계속 당론을 어겨도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웬만하면 그냥 품고 가자고 했는데, 그것이 결국은 문제점으로 가장 결정적으로 드러난 것이 바로 탄핵 국면입니다. 108석을 가지고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운명을 정말 좌우할 만한 그 중요한 상황에서 12분이 당론과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지금 이런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그때도 숫자로는 충분히 탄핵을 막을 수 있는 숫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막지 못했습니다. 저는 107명을 계속 안고 간다 안고 간다라고 이야기하지만 그 107명이라는 숫자를 믿고 있다가 탄핵 때처럼 오히려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맞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차라리 98명이다 그러면 98명이 할 수 있는 전략을 짤 겁니다. 탄핵 때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107명이라는 숫자는 가지고 있지만 그분들 중에 언제든지 탄핵 때처럼 당론을 어기고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분들이 있다면 그 10명도 안 되는 즉 당의 10%도 안 되는 의원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당론을 어기면서 결국 당을 심각한 위기로 또 빠뜨릴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그런 분들을 계속 안고 간다는 것이 국면 국면마다 계속 내부 통제만 하고 아니면 분열만 일으킨다면 그 국면 국면마다 우리는 계속 당이 어려워지고 결국은 전투력만 떨어지고 여당과 싸워야 될 힘을 우리끼리 결국은 소모하다가 모든 것이 끝나고, 그러다가 결국은 탄핵 때처럼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그 몇 사람이 당을 위기로 빠뜨릴 건데요. 개헌 저지선이라는 볼모를 계속 들이대면서 "개헌을 막아야 되니까 107명 끝까지 끌고 가야 한다"는데, 아니 그 107명 중에 8명이 그 개헌에 찬성하면 어떻게 할 겁니까? 탄핵 때 12명이나 찬성을 했는데요.

▷이동재: 용광로처럼 품어가지고 좀 변화시킬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장동혁: 그렇게 말씀 하셨는데 토론회 과정에서 조경태 후보 한 명도 설득을 못하고 결국 계속 입장이 달랐고요. 어제도 안철수 후보 도와달라고 정실 때 오찬을 하셨던 것 같은데 거기서도 오히려 안철수 후보한테 "탄핵 반대하시는 분들이 나가서 당 차리세요" 이런 말씀만 들었지 않습니까? 탄핵 때 저희들이 그 국면에서 탄핵을 찬성하려는 분들이 얼마나 저희들이 설득하고 '절대 안 된다' 많은 의원님들이 한 분 한 분 개별적으로 그분들을 설득했겠습니까?그래도 안 됐지 않습니까? 저는 내가 용광로니까 내가 설득하면 다 될 거다 저는 그것이 너무 장밋빛 기대하는 겁니다.

▷이동재: 후보님은 안철수 의원 안 만나세요?

▶장동혁: 저는 지금 결선이 남아 있고 네 저는 제가 어떤 당 대표가 돼서 당을 어떻게 이끌지를 지금 당원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지, 지금 누구를 만나고 지금은 그럴 여유가 전혀 없습니다. 지금 당원들께 제가 앞으로 당을 어떻게 혁신할지 이런 것들을 말씀드리기에도 저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동재: 그리고 어제 토론회에서 지금 한동훈 전 대표와 전완길 강사 중에 누구를 공천하겠느냐라는 그런 질문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전 대표를 공천하겠다 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이건 이제 후보님하고 약간 배치되는 답변 같은데요

▶장동혁: 지난번 토론 지난번 TV 토론에서 저는 그 질문을 받고 전한길 선생을 저는 공천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전 대표를 공천하겠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김문수 후보께서 선택하신 거기 때문에 뭐라고 드릴 말씀은 아닌데 이것이 저는 앞뒤가 맞는 거죠.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최악을 막기 위해서, 장동혁을 막기 위해서 김문수 후보를 찍어야 한다" 이렇게 페이스북에 올리고, 김문수 후보는 토론회에 나가서 "나는 한동훈 전 대표를 공천하겠다" 하는 게 모두가 다 뭔가 딱딱 맞아 들어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여지껏 계속 분란을 일으킨 분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랬더니 계속 "나는 용광로를 품겠다"라고 하는 게, 그 용광로라고 하는 그 가장 큰 비중이 결국은 한동훈 전 대표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결선에서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해서 그동안 통합을 말씀해 오신 측면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재: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전광훈 목사 등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었는데, 그렇게 보면 강성 보수 세력과 또 지금 찬탄파와 어떻게 이것도 보면은 서로 맞지 않는 세력이잖아요. 그런 세력을 한 데 모은다는 게 가능하겠느냐라는 그런 시각이 또 있어요.

▶장동혁: 네 김문수 후보님께서 이 광장에서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매주 나가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분들과도 함께 하겠다는 그런 입장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 분들은 탄핵을 찬성했던 분들에 대해서 아직 용서하고 있지 않아요. 그리고 그분들에 대해서 아직도 그 서운함과 그런 그 분노의 감정이 아직도 남아 있는 분들이에요. 그런데 그분들을 내가 이렇게 연대해서 가겠다고 하면서 지금 갑자기 또 한동훈 전 대표는 공천을 주겠다고 하고, 아직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조경태 의원도 내가 다 풀고 가겠다고 하고, 그러면 도대체 그 그릇 안에 이걸 어떻게 다 담겠다는 것인지요. 내가 다 녹일 수 있다고 그러는데 지금 한 명도 안 녹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이 전대 과정에서 한 명도 녹이지 못하셨는데 어떻게 녹이시겠다는 건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이동재: 어제 토론회에서 하셨던 발언 중에서 이거 좀 강조하고 싶다거나 어제 내가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는데 못 했다라는 거 혹시 있으세요?

▶장동혁: 어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김 후보가) "내가 계속 당사 지켰다.왜 당신은 말로만 하고 몸으로 행동으로 안 하냐"고 그러셨다. 저는 법원 앞에 가서 1인 시위도 하고 특검 앞에 가서도 1인 시하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도 1인 시위도 하면서 행동으로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정치는 말로 설득하는 거지 않습니까. 결국은 상대방을 설득하고 말로 국민을 설득하는 건데, 자꾸 저는 말로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행동으로 보여줬는데 김 후보가 "내가 있는 당사 2층에 안 왔으니까 당신은 아무것도 안 했다"라고 자꾸 말씀하시는 게 너무 답답한 거예요. 그런 방법도 있지만 우리가 싸우는 방법은 다른 방법도 있는데 밖으로 나가서 국민을 설득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이고요. 제가 생각하는 싸운다는 것 그리고 어떤 게 지금 훨씬 더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싸움인지에 대해서 생각이 좀 너무 다르신 것 같습니다.

▷이동재: 어떻게 보면 당사에서 농성하는 모습이 시각적으로 봤을 때 더 돋보였던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장동혁: 저는 그게 시각적인 효과만 준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에는 우리 당사를 가보시면 알겠지만 정문으로 들어가는 데도 있지만 당사로 통할 수 있는 여러 통로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김문수 후보께서 거기를 지금 차지하고 계셔서 의원님들이 출입할 때 거기로 출입을 못하고 왜냐하면 거기 계속 카메라나 유튜브들이 있기 때문에 저쪽 옆문으로 출입을 하세요. 그러니까 옆문에도 다른 통로가 또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특검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러 온다고 하면 여기를 맡고 있어도 얼마든지 당사에 들어갈 수 있는 통로들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최종 당사를 압수수색할 때는 무조건 아무 데나 들어가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당직자나 관리 책임자와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결국은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협의 과정에서 법리적으로 잘 다투고 영장 집행이 부당하다고 하는 걸 제대로 알려야만 최종적으로 그걸 막을 수 있는 겁니다.

지금 영장 집행을 물리력으로만 막을 수 있다 영장을 어떻게 물리력으로만 막을 수 있습니까 그건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내가 몸으로 계속 맡겠다라고 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이걸 법리로 잘 싸우고 그리고 지금 이 압수수색 영장이 왜 부당한지 왜 위법 수사하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알리고 제대로 싸워야지만 결국 막아낼 수 있는 건데요. 거기에 계속 계시다고 해서 그게 막아지는 게 아닌데, 자꾸 왜 "여기 안 왔으니까 당신은 아무것도 안 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지.

그리고 이제 또 하나는 내년 결국은 지방선거 승리가 지금 우리 당이 당면한 여러 과제 중에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입니다. 당을 혁신하기도 해야 하고 특검도 막아야 하고 해야 하는데요. 결국 우리 당이 제대로 혁신했는지 제대로 싸우는지는 어디서 평가받을 거냐 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평가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 문진석 원내수석, 강훈식 비서실장, 박수현 수석 대변인, 조승래 사무총장 전부 다 충청 출신들입니다. 그러면 저희 국민의힘에서도 그냥 '충청의 정치인은 민주당밖에 없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아무 기대감도 줄 수 없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를 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에도 충청 지역을 끌고 갈 수 있는 오히려 더 민주당보다 훌륭한 정치인이 있구나라고 하는 이 기대감을 줄 수 있을 때, '충청 지역을 끌고 갈 정치인이 있구나' 그런 기대감을 줄 수 있을 때 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원 싸움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이 중도와 수도권 민심하고 일치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기대감을 주려면 제가 당 대표가 되는 게 내년 지방선거에 더 유리하다.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 드리려고 했는데 그 시간을 제가 갖지를 못했습니다.

▷이동재: 대표가 된다면 가장 먼저 어떤 일부터 하시겠어요?

▶장동혁: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텐데, 우선 우리가 제대로 싸우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 시스템을 바꿔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가 싸운다고 할 때는 계속 자꾸 제 몸으로만 싸우자고 하는 그게 아니라 우리가 어쨌든 정책 대안을 가지고 싸워야 하지 않습니까? 국민의 힘이 어느 순간부터 이슈를 끌고 가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 자꾸 늦고 뒤따라가고 방어하다가 방어하기 바쁜 그런 상황이 돼 버려서 사실 저는 제 정말 이슈를 끌고 가고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여의도연구원도 개혁해야 되고, 여러 가지 개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어떤 싸움을 할 때 프레임을 만들기도 하고 일단 전략을 세워서 싸우는데 저희는 그런 전략이 없이 싸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략을 가지고 싸우고 정책 대안을 가지고 싸우기 위해서는 우리 정책 개발 능력이나 어쨌든 전략을 세우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어디선가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누구든 열심히 싸우는 사람이 결국은 평가 받고 결국은 공천 받고 결국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싸울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고 그분들을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는데 우리는 지금 교육원도 없습니다. 연수원도 없습니다. 연수원도 없고 교육 기능이 완전히 죽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국민의힘은 어떤 정당이고 어떻게 가야 되는지에 대한 교육도 없고 우리 당이 어떤 모습으로 가야 하는지 우리가 공유하고 같이 교육할 수 있는 그런 지금 시스템도 전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부터가 저는 첫 번째 시작이고요.

그와 동시에 해야 할 것이 이 세 가지 특검을 막아내는 조직을 빨리 꾸려서 특검을 막아내는 것 그 특검은 결국은 어디로 연결될 거냐 하면 정당 해산까지 연결될 것이기 때문에 이건 당의 문제입니다. 수사받고 있는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문제가 아니라 당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걸 빨리 대응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지방선거 준비기획단을 만들어서 저희도 지금부터 빨리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나서 여러 가지 것들이 있겠지만 우리가 싸우는 데 있어서 107명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원내 254명 원내까지 포함하면 우리도 의석은 107석 밖에야 되지만 당협위원장 수는 민주당하고 똑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원외 당협위원까지 우리가 어떻게 모을 것인지,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보수 정당을 지키겠다 우파 정당을 지키겠다고 하는 모든 시민들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과 싸울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조직을 저희들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재: 아까 여권과 싸우겠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싸우는 대상이 이제 여권 중에는 범 여권도 있을 거 아니에요. 당대표가 되고 또 조국 혁신당에 조국 전 대표가 또 새로운 대표가 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을 하시겠습니까?

▶장동혁: 일단 조국 전 의원 전 대표의 이념적 편향성은 국민 모두 다 알고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하는 우리 그냥 지극히 당연한 우리 2030 세대나 자유 우파 시민들이 이 사람이 볼 때는 저 왼쪽 끝에 있는 사람이 볼 때는 너무 멀리 있기 때문에 극으로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극히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하는 지극히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젊은 분들이 애기 시민이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저는 이분이 뭐 여러 가지 코스프레 하고 하는 것들은 뭐 일단 머리 쓸어 넘기는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거 하나하나가 그냥 연출이고 코스프레이기 때문에 된장찌개 사진도 저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그래서 이제 지금 저도 그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 건데 그래서 극단에 있는 사람 눈에는 모든 게 다 극단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꾸 뭐라고 비판하기도 하고 하는데, 저는 이분이 지금 이렇게 여러 가지 말을 쏟아내고 뭐 이렇게 하는 것들이 결국 저는 감사해요. 그 감사한 게 이분이 이러고 돌아다닐수록 결국 이 조국 사면한 이재명만 계속 마이너스가 될 겁니다.

이제 좀 있으면 이제 자기가 대통령 되겠다고 이제 결국 이재명 정권하고 각을 세우고 또 민주당과 각을 세우고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어쨌든 이 사면으로 조국 전 대표가 나온 게 우리 많은 국민들이 보기에는 좀 속이 상하고 좀 짜증이 나는 일이기는 한데 결국 이재명 정권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에 감사한 측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이제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권이 우리가 싸워야 될 한 축이고 또 다른 축이 생긴 건데 또 다른 축이 생긴 건데 어쩌면 저는 이렇게 또 다른 축이 생긴 것이 저희들이 어쨌든 싸움의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는 어쩌면 크게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동재: 오늘 하고 내일 이제 책임 당원 모바일 투표 그다음에 ARS 투표가 있고 그다음에 국민 여론조사가 또 있습니다.이번에 목표는 어떻습니까? 목표는 당연히 승리겠지만.

▶장동혁: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과연 혁신할 수 있겠는가 또는 내부총질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결단해서 이런 분들을 정리해 나갈 수 있겠는가라고 하는 우려들을 하시는 당원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는 그것을 할 수 있는 힘은 우리 당원들께서 압도적으로 지지를 해 주셔야 그 힘이 생긴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혁신할 수 있는 추진력도 생기는 거고 우리 당을 단일대오로 만들어갈 수 있는 힘도 생기는 거고요. 저는 그래서 오늘 내일 결선투표에서 당 대표 한 분을 선택하시겠지만 그냥 단 한 표라도 많이 얻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 하는 의미보다는 이번에 정말 누가 당을 제대로 혁신할 수 있는지, 누가 지금까지 말을 바꾸지 않고 그리고 누가 약속한 것은 지키면서 왔는지, 그리고 정말 형식적인 통합이 아니라 누가 당을 단일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지를 잘 판단하시고 판단이 서신다면 그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야 제대로 싸우는 정당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당원 여러분들께서 지금까지 장동혁이 보여준 것에 대해서 믿으신다면, 그리고 제가 내는 목소리가 우리 당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리고 제가 가는 방향이 당의 혁신이 제가 가는 방향이 당원들께서 그동안 우리 당에 바랐던 그런 방향이라면, 이번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당을 혁신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투표하셔야 됩니다. 투표하셔야 우리 당이 바뀝니다.꼭 투표로 발의를 해 주시고 압도적인 지지로 저를 성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