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교육과 일자리의 길이 열렸다. 영남이공대와 9개 가족센터가 힘을 모아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맞춤형 교육에서 취업·창업까지 이어지는 연계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25일 본관 10층 회의실에서 대구시가족센터협회 및 소속 9개 가족센터와 다문화가정 및 결혼이주여성의 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중구·동구·서구·남구·북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군위군 가족센터가 모두 참여해 광역 차원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질적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권기홍 교학부총장, 대구시가족센터협회 고동량 협회장(대구서구가족센터장), 협회 소속 8명의 가족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이들은 시범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협약은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진로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직업역량 강화, 취업 연계, 창업 역량까지 함께 지원하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교육·진로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직업교육 및 체험활동 지원 ▷취업 연계 및 창업 지원 ▷한국어 및 기초학습 등 정착 지원 ▷대학 입학 시 장학금 지원 ▷기타 협력기관 발전 및 공동 관심사항 협력 등이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어 학습과 기초 교육뿐만 아니라 대학과 가족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진로 체험, 직업 교육, 창업 역량 강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여러 가족센터와 대학이 힘을 모아 다문화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사회와 호흡하며 지역 다문화 사회의 발전과 통합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대구 전역 가족센터와 연대해 다문화가정이 겪는 어려움을 교육과 직업이라는 현실적 해법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구시가족센터협회의 네트워크와 현장 경험,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 차원의 통합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하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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