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성환 환경부장관 청도군 운문면 기후대응댐 후보지 방문

김하수 청도군수가 청도 운문면 기후대응댐 후보지를 방문한 김성환 환경부장관에게 설명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김하수 청도군수가 청도 운문면 기후대응댐 후보지를 방문한 김성환 환경부장관에게 설명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26일 낙동강 수계 기후대응댐 후보지인 청도군 운문면 운문천을 방문해 지자체인 청도군과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여러 이해 관계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환경부는 지난 3월 운문댐 상류 5km 지점을 8만명에게 물 공급이 가능한 저수용량 660만톤(t) 규모의 운문천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확정, 발표했다.

이날 청도군은 김 장관에게 ▷운문댐 하천유지수 조정 ▷상수도 배분 계획량 재산정 ▷상수도 급수관로 설치사업 지원 ▷운문댐광역상수도 정수장 증설사업 ▷운문댐 송수관로(터널) 복선화사업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등을 건의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현재 운문댐 하류의 유지수를 줄이는 바람에 동창천이 썩어가고 있다. 운문천 기후대응댐 조성으로 담수용량을 증설, 현재 하루 6만t 규모의 하천 유지수를 2배 이상 증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신규댐의 홍수·가뭄 예방 효과와 지역 수용성에 대해 정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특히 환경부는 앞으로 댐 후보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지역과 소통한 후 합리적인 댐건설 추진 방향을 마련할"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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