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506만5천원으로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118만8천원으로 3.3% 늘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2분기(496만1천원) 대비 10만4천원 증가했다. 실질소득(물가상승률 반영)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소득 항목별로 보면 근로소득이 319만4천원으로 1.5% 증가했고, 사업소득은 94만1천원으로 0.2% 늘었다. 이전소득은 77만3천원으로 5.1% 상승했다. 이 중 공적이전소득은 6.8%, 사적이전소득은 0.7% 증가했다.
가계지출은 387만6천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1.7% 늘었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283만6천원으로 0.8% 증가에 그쳤다. 비소비지출(세금·보험료 등)은 104만원으로 4.3% 상승했다.
소비지출 12개 비목 중에서는 기타상품·서비스(13.0%), 보건(4.3%), 음식·숙박(3.3%) 지출이 증가했다. 반면 교통·운송(-5.7%), 가정용품·가사서비스(-9.9%), 의류·신발(-4.0%) 지출은 감소했다.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은 402만4천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1.5% 늘었다. 흑자액(처분가능소득-소비지출)은 118만8천원으로 3.3% 증가했다.
평균소비성향(소비지출/처분가능소득)은 70.5%로 전년 동분기(71.0%)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흑자율(흑자액/처분가능소득)은 29.5%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소득 5분위별로 보면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9만4천원으로 3.1% 증가했고, 5분위 가구는 1천74만3천원으로 0.9% 늘었다. 1분위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128.1%로 소득보다 소비가 많은 적자 상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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