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분기 가구소득 506만원…흑자액 3.3% 증가

근로소득 319만원으로 1.5% 늘어
소비지출은 284만원으로 0.8% 상승

27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열린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27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열린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2025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2025.8.28. 통계청 제공
2025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2025.8.28. 통계청 제공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506만5천원으로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118만8천원으로 3.3% 늘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2분기(496만1천원) 대비 10만4천원 증가했다. 실질소득(물가상승률 반영)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소득 항목별로 보면 근로소득이 319만4천원으로 1.5% 증가했고, 사업소득은 94만1천원으로 0.2% 늘었다. 이전소득은 77만3천원으로 5.1% 상승했다. 이 중 공적이전소득은 6.8%, 사적이전소득은 0.7% 증가했다.

가계지출은 387만6천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1.7% 늘었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283만6천원으로 0.8% 증가에 그쳤다. 비소비지출(세금·보험료 등)은 104만원으로 4.3% 상승했다.

소비지출 12개 비목 중에서는 기타상품·서비스(13.0%), 보건(4.3%), 음식·숙박(3.3%) 지출이 증가했다. 반면 교통·운송(-5.7%), 가정용품·가사서비스(-9.9%), 의류·신발(-4.0%) 지출은 감소했다.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은 402만4천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1.5% 늘었다. 흑자액(처분가능소득-소비지출)은 118만8천원으로 3.3% 증가했다.

평균소비성향(소비지출/처분가능소득)은 70.5%로 전년 동분기(71.0%)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흑자율(흑자액/처분가능소득)은 29.5%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소득 5분위별로 보면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9만4천원으로 3.1% 증가했고, 5분위 가구는 1천74만3천원으로 0.9% 늘었다. 1분위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128.1%로 소득보다 소비가 많은 적자 상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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