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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투자개발 '핵심 동력' PIS 2단계 펀드 1.1조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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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펀드 7천억원 먼저 투자 개시
프로젝트펀드 4천억원도 순차 조성 예정

국토교통부 청사 전경. 매일신문 DB
국토교통부 청사 전경. 매일신문 DB

정부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를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총 1조1천억원 규모 글로벌 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PIS) 2단계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해외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4일 "지난달 PIS 2단계 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해외 투자개발사업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IS 펀드는 플랜트·인프라·도시개발 등 해외건설 분야의 고부가가치 투자개발사업에 금융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와 수출을 뒷받침하는 정책펀드다.

PIS 2단계 펀드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조성한 4천400억원의 모펀드에 민간이 6천600억원을 매칭해 총 1조1천억원을 만들었다. 이 가운데 블라인드 방식 7천억원과 프로젝트 방식 4천억원의 자펀드를 통해 해외 투자개발사업에 투자한다.

올해 2월 조성된 모펀드 4천400억원 중 3천180억원은 이번에 모집된 민간투자 3천820억원과 매칭해 블라인드펀드 7천억원을 조성했다. 나머지 모펀드 1천220억원은 향후 각 사업별로 순차 모집하는 민간투자 2천780억원과 매칭해 프로젝트펀드 4천억원을 조성·투자해 나간다.

블라인드펀드 7천억원은 3개 유형의 펀드로 운영되며, 지분투자·대출·채권·수익증권 투자 등의 방식으로 투자한다. 수주강화펀드(2천500억원)는 베트남·튀르키예 등 국가신용등급 중하위(BB-) 이상 국가에서 교통·도시개발 등 인프라 공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에 주로 투자된다.

수주활력펀드(2천600억원)는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국가신용등급 중위(BBB-) 이상 국가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해외선진펀드(1천900억원)는 미국·영국·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신용등급 중상위(BBB+) 이상 국가에서 우리 기업이 신규 참여하는 사업과 운영 중인 자산에 투자해 모태펀드의 안정적 수익 확보를 돕는다.

프로젝트펀드 4천억원은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발굴된 개별 사업별로 펀드 조성과 투자를 동시에 진행해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투자개발사업에 신속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2019년부터 조성한 PIS 1단계 펀드 1조5천억원은 올해 6월까지 총 13개국 29개 사업에 투자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중동·동남아에 편중됐던 수주가 미국·유럽 등 선진국까지 다변화되고 있어, 수주지역과 사업방식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통해 해외건설 산업의 지속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남영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지난해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를 달성했고, 앞으로 '해외건설 수주 2조 달러 시대'를 견인할 핵심 동력은 해외 투자개발사업"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금융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PIS 1단계에 이어 2단계 펀드가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사업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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