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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배터리 추격 가속화…中 장악한 LFP·ESS 시장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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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LFP 양극재 위한 자회사 설립, 생산 역량 확대
SK온 미국 현지 ESS 대규모 계약 체결 '탈중국' 공급망 주도

LFP 양극재 생산을 전담하는 엘앤에프플러스 공장 건립 현장. 엘앤에프 제공
LFP 양극재 생산을 전담하는 엘앤에프플러스 공장 건립 현장. 엘앤에프 제공

한국 배터리 업계가 중국이 장악한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ESS(에너지 저장 장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 2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의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엘앤에프플러스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내 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에 대지면적 약 10만㎡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총 3천382억원을 투입해 연간 최대 6만t 규모의 LFP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 공장은 2026년 상반기 내 준공되며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번 신설 법인을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LFP 양극재 사업을 기반으로 중저가 전기차(EV) 및 ESS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고객사 요청에 따라 일정을 앞당기고 생산량을 확대하는 등 유연한 대응력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원가 경쟁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LFP 양극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해당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탈중국' 공급망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엘앤에프가 핵심 소재인 LFP 양극재 자립화에 나서 역할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당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을 바탕으로 LFP 양극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조기 양산 시작과 빠른 안정화를 통해 LFP 사업을 수익성 있는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SK온은 대규모 ESS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LFP 배터리로 북미 ESS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회사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양사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ESS 배터리 1GWh당 수주 규모를 3천억원으로 추산한다. 이에 따라 SK온이 최대 7.2GWh까지 확보하게 될 경우 실제 수주 규모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엘앤에프와 북미향 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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