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청소년들이 지난달 30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이날 본선대회에서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재환)이 운영하는 안동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누리봄'이 대상을 차지하고, 안동청소년문화센터(관장 김재열) 소속 안동시청소년참여위원회 및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올 해 11회째를 맞은 청소년정책제안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매년 청소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30개 청소년참여기구가 참가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누리봄'은 '청소년 정신건강 회복과 정서 지원을 위한 마음돌봄 정책'을 발표해 청소년 상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일상 속에서 감정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문화 조성 방안을 제시하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다.
안동청소년문화센터 연합팀은 '청소년 로컬패스'를 주제로, 청년몰 점포에서 청소년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이를 홍보해 청년몰 활성화를 돕는 상생형 지역 순환 정책을 제안했다. 정책의 실현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며 큰 호평을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우리가 제안한 정책이 실제로 지역사회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이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와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동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누리봄'은 지난 8월 27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주관한 '2025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 선정'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건실한 청소년운영위원회의 모범으로서 안동시 청소년의 저력이 확실하게 드러난 한 해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청소년 지도 관계자는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미래를 바꾸는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의 목소리가 사회 곳곳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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