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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독립, 기획전시 '기억의 순환과 잔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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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희·장동욱 작가 참여
9월 10일부터 28일까지

공간독립 전시장 전경. 공간독립 제공
공간독립 전시장 전경. 공간독립 제공
공간독립 전시장 전경. 공간독립 제공
공간독립 전시장 전경. 공간독립 제공

동성로 인근에 위치한 공간독립(대구 중구 공평로 8길 14-7)에서 기획전시 '기억의 순환과 잔상'이 10일부터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억이라는 주제를 시간의 흐름과 공간적 맥락 속에서 재해석하는 작업들로 구성된다.

신명준 공간독립 디렉터는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는 듯하지만, 어느 순간 다시 떠오르고, 반복을 통해 새로운 의미로 확장되기도 한다"며 "이러한 기억의 순환은 완벽하게 복원되지 않은 채 자취와 흔적으로 남아 일상의 장면 속에서 불쑥 모습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는 기억을 단순한 과거의 조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맴돌고 재구성되며, 왜곡과 비워짐을 반복하는 역동적 움직임으로 바라본다. 이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잔상'은 일상의 파편일 수도, 잊혀진 사건의 흔적일 수도 있으며, 특정한 장소와 얽힌 개인적인 서사로 기능한다"고 설명했다.

이향희 작.
이향희 작.
장동욱 작.
장동욱 작.

전시에는 이향희, 장동욱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회화적 접근으로 '기억의 흔적'을 풀어낸다.

이향희는 장소에 대한 기억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고, 서로 다른 시간대와 감정을 한 화면에 중첩해 기억의 몽타주를 만들어낸다. 장동욱은 도시의 풍경 속 사라진 흔적과 남겨진 기억을 회화로 재구성하며, 일상적인 사물과 공간에 담긴 서사를 탐색한다.

신 디렉터는 "전시를 통해 기억이 단지 과거를 떠올리는 행위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 속에서도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순환하는 살아 있는 층위임을 관람객들에게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28일까지 이어지며 관람 시간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다. 매주 월, 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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