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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문명 진단" 계명대 목요철학 인문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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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2025 하반기 목요철학 인문포럼 개최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열려, 지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철학·역사·문명 주제로 국내 석학 10명 강연 예정

계명대 계명-목요철학원이 9월 11일부터 2025년 하반기 목요철학 인문포럼을 개최한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계명-목요철학원이 9월 11일부터 2025년 하반기 목요철학 인문포럼을 개최한다. 계명대 제공

9월의 문턱에서 철학의 문이 활짝 열린다. 계명대 계명-목요철학원이 2025 하반기 인문포럼을 시작한다. 세계 문명을 주제로 한 석학들의 강연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계명-목요철학원은 오는 9월 11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홀에서 '목요철학 인문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인류세 시대, 인문의 눈으로 문명을 진단하다'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지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신청은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다. 강연은 현장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목철TV'를 통해서도 실시간 참여할 수 있다.

하반기 첫 강연은 윤형원 국립김해박물관장의 '유라시아 문명권: 흉노 유목제국'으로 시작된다. 이어 정병조 전 금강대 총장의 '인문의 눈으로 본 불교문명', 정진한 안양대 신학연구소 HK교수의 '이슬람 문명권: 동서양 교류의 주역', 이상익 부산교대 윤리교육과 교수의 '유교문명권: 자연과 인문을 합일시키는 문명을 추구하다', 임승휘 선문대 사학과 교수의 '유럽문명: 변방의 오랑캐가 그리스도교 문명을 형성하다' 등 10회 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최명호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외래교수, 최갑수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박윤덕 충남대 사학과 교수, 김진호 서원대 휴머니티 교양대학 교수, 노경덕 서울대 역사학부 교수가 차례로 연단에 올라 문명과 사회, 역사와 혁명의 주제를 다룬다.

계명-목요철학원은 1980년 '목요철학세미나'로 시작해 45년간 인문학 강좌를 이어왔다. 현재까지 900회 강연을 앞두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목요철학 인문포럼', '목요철학 콜로키움', 청소년 대상 '철학인문교실'로 확대해 철학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연 자료는 계명-목요철학원 홈페이지(www.academiaphilosophi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성 계명-목요철학원장은 "지난 45년간 축적된 '목요철학 인문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 속에서 인간 삶의 의미와 가치를 지역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찰하고자 한다"며 "이번 포럼이 인간의 삶과 가치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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