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11일 국회에서 열렸다.
경상북도는 이날 '미래로 나아가는 경북의 힘 시리즈' 세미나 2회차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선 'APEC 성공적 개최와 경북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포스트 경주 APEC 등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경북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 등이 참여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과 앞으로 과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도는 그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해 온 도시들이 글로벌 관광 도시로 성장한 점을 들면서 경주 APEC을 통해 지역의 문화 관광산업의 미래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부산(2005년)을 비롯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2012년)와 베트남 다낭(2017년) 등지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관광객 급증 등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경주와 도시 규모가 비슷한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년)의 경우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인구가 7만명에 불과했던 소도시였다. 하지만 정상회의 개최 이후 대규모 관광인프라 개발 등 투자를 통해 2020년 기준 인구 34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변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관광을 신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하겠다"면서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북과 경주는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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