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 파크에서 열린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애틀랜타는 8대3으로 승리,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운이 따른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타구가 1루 파울 라인 쪽으로 흘렀고, 상대 선발 프람버 발데스가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했다. 이어 후속 타자의 공격 때 홈을 밟았다. 3회엔 발데스의 강속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4대2로 앞선 5회 무사 1, 3루 때는 발데스의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6회엔 큰 타구를 만들었으나 좌익수에게 잡혔다. 이날 3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8로 올랐다.

이정후는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몸에 맞는 공으로 한 번 출루한 뒤 홈을 밟아 1득점했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던진 공에 맞아 출루했다. 후속 공격에서 3루까지 진루한 뒤 희생 플라이가 나온 틈에 홈을 밟아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선 뜬공 2개, 삼진 1개로 돌아섰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6으로 조금 내려갔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8회말 대수비로 2루수 자리에 들어갔다. 김혜성이 경기에 나선 건 11일 이후 나흘 만의 일. 9회 김혜성은 첫 타석에 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파울로 공을 계속 걷어내며 10구까지 가는 싸움을 벌였으나 끝내 출루하진 못했다.

경북고 출신인 배지환은 이날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9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침묵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059에서 0.050으로 더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3대4로 패했다.
마이너리그에 머물던 배지환은 이달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 덕분에 MLB 재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MLB 복귀 후 6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이날 2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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