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힘든 행보를 이어가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끝내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16일(한국 시간) 사타구니를 다쳐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있던 잭 스윈스키를 복귀시켰다. 이어 스윈스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배지환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보냈다.
지난 8일 빅리그로 올라온 배지환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7경기 중 4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9타수 무안타 4볼넷 4삼진에 그쳤다.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선 2차례 볼넷으로 출루, 도루 2개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선 볼넷으로 나간 뒤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경북고 출신 배지환은 국내 대신 미국 무대 도전을 택했다. 2022년 피츠버그에서 MLB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주전 입지를 확보하긴 쉽지 않았다. 올해 시범경기 때 타율 0.381을 기록하며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 MLB에선 13경기를 치렀다. 시즌 성적은 타율 0.050(20타수 1안타) 4득점 4도루. 타격이 극도로 부진한 데다 강점인 주루에서도 실수가 이어져 시즌 내내 MLB와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도 빅리그에 머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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