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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업고 10조 유치…구미, K-방산 수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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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컴텍, 239억 원 추가 투자…K2 전차 수출물량 대응
민선 8기 투자 유치 10조 원 돌파…전임 시장 4년 실적 넘어서
항공방위물류박람회 개막…방산기업 투자 잇따를까

24일 김종일(가운데) 삼양컴텍 대표이사가 양금희(왼쪽)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24일 김종일(가운데) 삼양컴텍 대표이사가 양금희(왼쪽)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방산 기업 삼양컴텍㈜으로부터 23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민선 8기 투자 유치 총액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는 K-방산 수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구미시가 방위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24일 구미코에서 '2025 항공방위물류박람회(GADLEX)' 개막에 앞서 삼양컴텍, 경상북도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양컴텍은 방탄소재 분야 선도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K2 전차와 K21 장갑차의 해외수출 물량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폴란드, 튀르키에 등 해외 수출이 늘면서 방탄 핵심 소재인 SiC 세라믹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다. 이번 투자는 2026년까지 이어지며 56명가량의 신규 고용도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지난 2022년 387억원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부지 확보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한 것이 추가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로 민선 8기 구미시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3년여 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민선 7기 4년간의 실적인 8조2천억원을 뛰어넘는 성과다.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으로 지역 산업단지 내 빈 공장이 점차 채워지면서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투자가 이뤄진 24일 구미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2025 항공방위물류박람회'가 막을 올렸다. 국내외 94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삼양컴텍의 투자가 지역 방산혁신클러스터 및 기존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관련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내 방탄 분야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진 삼양컴텍의 추가 투자는 구미시가 K-방산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적의 투자환경을 조성해 기술력 있는 유망 기업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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