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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명 탄 한강버스 출발 10분만에 회항... 벌써 세번째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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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18일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한 한강버스가 물살을 가르고 있다. 한강버스는 총 8척의 선박이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 28.9㎞를 오간다. 연합뉴스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18일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한 한강버스가 물살을 가르고 있다. 한강버스는 총 8척의 선박이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 28.9㎞를 오간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한강버스 선박 한 척이 항해 도중 방향타 이상이 발생해 운항을 멈추고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쯤 마곡 선착장을 떠나 잠실로 향하던 한강버스 104호가 가양대교 인근 100m 앞에서 방향타 이상이 확인됐다.

운영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고 즉시 회항을 결정했으며, 10분 뒤인 12시 50분 마곡 선착장으로 돌아와 승객 70명을 전원 하선시켰다.

승객들에게는 환불 절차가 안내됐고, 해당 선박은 점검과 수리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3시 30분 잠실발 마곡행, 오후 6시 마곡발 잠실행 노선은 운항이 취소됐다. 서울시는 "104호 수리를 진행 중이며, 다른 한강버스 3척은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강버스에 문제가 생긴 건 정식 운항을 시작한 18일 이후 벌써 세 번째다. 개통 나흘째인 지난 22일에도 102호와 104호가 전기 계통 이상으로 잇따라 멈춰섰고, 하루 뒤인 23일에는 방향타와 전기 계통 고장이 또 발생해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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