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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조사국 "핵탄두 90기 제조 가능, 50기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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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내 미사일 시험발사 더 많이 할 것"
DIA, "10년 내 ICBM 50기 보유 가능"
원하면 언제든 핵실험 할 준비 완료

북한 미사일총국이 올해 1월초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미사일총국이 올해 1월초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핵무기 제조 능력을 예측한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는 "일부 비정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대 90기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핵분열 물질을 생산했지만, 실제로는 약 50기를 조립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CRS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북한은 탄도미사일 전력을 개발함에 있어 '미국 및 지역의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하고, 정밀타격 능력을 개선하며, 미군과 동맹군을 위험에 빠뜨리는' 능력을 우선시해왔다"는 미 국가정보국(DIA)의 '2025년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ATA)' 내용을 전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정보기관 인사는 지난 5월 의회 증언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미국에 대한 억제 위협을 개선하려는 북한의 국방 현대화 목표를 향한 지속적인 진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CRS는 "북한은 신뢰성, 효과성, 생존성을 개선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시험을 계속한다"며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증가는 이런 노력을 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의 전쟁을 도운 대가로 "러시아는 북한에 우주, 핵, 미사일 관련 기술, 전문성, 자재 공유를 확대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확대된 협력이 앞으로 3∼5년 동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발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주한미군 사령관의 증언도 소개했다.

CRS는 북한이 신형 핵잠수함 배치, 전술핵 개발, 다탄두 탑재 미사일 개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확도 향상 등을 목표로 지난 2021년 발표한 '5개년 국방계획'을 언급했다.

이 계획에는 "선제 및 보복 핵 타격을 위한 사거리 1만5천㎞의 ICBM과 지상 및 해상 기반 고체연료 ICBM 개발도 포함돼 있다"며 "북한이 내년까지 이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후반에 더 많은 미사일 시험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DIA는 북한이 현재 "10기 이하의 ICBM"을 보유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50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 올해 DIA 보고서를 인용, "북한은 핵실험장을 복구했으며 이제는 원하는 때에 7차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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