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정시 지역균형 전형을 폐지하고 수시모집을 강화한다. 이는 지역인재 선발 제도의 실효성 부족 때문으로, 대신 수시모집 지역균형 전형을 늘려 고교별 추천 인원도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다.
서울대가 2028학년도부터 정시모집 지역균형 전형을 폐지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학 측은 이 제도가 지역인재 발굴이라는 취지와 달리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수시모집 지역균형 전형은 확대된다. 고교별 추천 인원은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영재학교 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교과역량 평가가 강화된다. 성적뿐 아니라 출결 상태, 공동체 역량 등이 평가 요소로 반영된다.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제시문 면접 문항이 개방형으로 바뀐다.
서울대는 "일상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상황에서 초점을 둬야 할 부분은 정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창의성"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의 정시·수시모집 세부 선발 인원은 내년 4월 발표될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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