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물동과 동구 율하동을 잇는 '범안로'가 내년 9월부터 무료로 전환됨에 따라 요금소 유휴 부지를 활용할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범안로 교통개선 및 유휴부지 활용 방안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고모요금소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범안로에는 고모요금소와 삼덕요금소 등 2개 요금소가 있다. 이 가운데 삼덕요금소의 경우 대구대공원 도시개발사업 부지 안에 포함, 대구대공원으로 편입돼 별도의 유휴 부지가 발생하지 않는다. 고모요금소에 대해서만 동측 4천141㎡, 서측 4천674㎡ 등 약 8천815㎡ 규모의 유휴 부지가 발생하게 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고모요금소 부지 활용 방안은 제설 장비를 보관하는 제설 작업기지, 주차장, 전기·수소차 충전소, 주유소, 화물 터미널, 휴게소 및 편의시설 등이다.
다만 요금소를 포함한 범안로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토지 사용이 다소 제한적이라는 점은 과제로 남아 있다.
민자도로인 범안로는 현재 유료 운영 중이지만, 관리·운영권이 내년 8월 31일 만료된다. 같은해 9월 1일부터는 운영 권한이 대구시로 넘어가고 도로는 무료화된다.
대구시는 지난 5월 말부터 시비 6천만원을 투입해 ▷고모영업소 등 유휴부지 활용방안 수립 ▷범안로 무료 전환 시 교통수요 예측 ▷교통현황 분석 및 장래 여건 전망 ▷범안로 교통개선 대책을 연구 중이다. 시는 오는 11월 용역을 마무리하고 보다 고도화한 내용의 활용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유휴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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