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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7년 만에 '명태'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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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울릉도, 독도서 1마리씩 잡혀

2일 경북 울릉도 죽도 인근 해상 160m에 설치된 통발에 잡힌 명태. 독자제공
2일 경북 울릉도 죽도 인근 해상 160m에 설치된 통발에 잡힌 명태. 독자제공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동해서 자취를 감춘 귀한 명태가 울릉도 인근 바다서 잡혀 화제다.

3일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울릉도 어민 정석균 씨는 울릉도 저동리 앞 죽도 인근 해상 160m에 설치된 통발에 약 25cm 크기의 명태 한 마리를 잡히자 울릉군 해양수산과에 알렸다.

울릉군은 "이전 명태를 잡으면 포상이 있긴 했지만 현재 포획 금지 기간이라서 자연 방류를 권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울릉도에서 명태가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4월에 울릉도 북면 해상에서 61cm급 명태가 잡혔다. 또 같은 해 2월 독도서도 자연산 명태가 잡혔다.

명태는 한류성 어종으로 1980년대 동해권역에서만 7만 6천 299톤 잡히며 국내 어획량 1위였다. 하지만 1990년대 어획량이 1만 톤으로 급격히 줄어들다가 이제 국내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립수산과학원은 "국내 바다엔 명태, 도루묵, 임연수어 같은 냉수성 어종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대신에 전갱이라든가 방어 같은 어종이 많이 잡히는 추세다. 기후 변화의 영향일 것"이라 했다.

'국민생선'으로 잘 알려진 명태는 1970~80년대 울릉도·독도 해상에서 많은 양이 잡혔지만 이후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명태는 오징어 성어기가 끝나고 겨울철부터 봄철까지 어민 주 수입원이었으며, 이른 봄에 잡힌 명태를 '춘태(春太)'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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