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타운·주거타운·문화스포츠타운을 아우르는 새로운 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대구 수성구 연호지구에 이목이 쏠린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은 물론, 달구벌대로와 접해 있는 연호지구는 앞으로 법원, 검찰청 등의 이전 예정지인 새로운 핵심지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삼성라이온즈파크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어 일대 상권, 주거, 문화 등 복합경제권으로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법조타운 이전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법조타운 이전 사업은 연호지구의 핵심 앵커 시설이다. 대구지방법원과 검찰청, 수성세무서, 수성경찰서 등이 모두 연호지구로 자리를 옮기면 관련 법률사무소·회계법인·행정기관 등의 종사자 3천~5천 명, 연간 민원 방문객 60만 명 이상이 상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법조 관련 서비스업, 상업시설, 문화시설이 연계되면, 이 일대의 경제활동 규모는 연간 1천억 원을 웃도는 생활경제권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세에 걸맞은 교통인프라는 이미 갖춰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호지구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과 수성IC는 물론, 대구 4차순환도로까지 접해 있다. 특히 달구벌대로를 따라 동대구권과 경산권을 잇는 핵심지다.
또 연호역과 알파시티역 사이 구간은 이미 첨단산업단지와 주거지, 공공기관이 공존하는 '신도심형 복합벨트'로 발전하고 있다. 인근에는 대구미술관, 대구스타디움, 대구대공원, 대구육상진흥센터 등 문화·스포츠 인프라가 밀집돼 있어 행정·업무·주거·여가가 한 공간에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더해 인근에는 단일 시즌 160만 관중 기록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라이온즈파크까지 있다. 라이온스파크 정문은 알파시티역 5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또 다른 입구인 2번 출구는 연호지구 중심으로 이어져 있어, 경기일마다 평균 1만5천여명의 인파가 모여들지만 현재 인근에는 상권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 전문가들은 연호지구 업무지구, 상업지구가 형성되면 이들 삼성라이온즈파크 인파가 자연스럽게 연호지구 생활권으로 흘러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관람객은 평균 3시간 이상 체류하며, 외식·편의시설·교통 등으로 이어지는 소비 규모만 연간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연호지구는 행정기관 이전이 확정된 유일한 수성구 초역세권 택지로, 법조타운·주거타운·문화스포츠타운이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는 대구의 새로운 경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H는 최근 연호지구 내 상업용지와 업무용지를 대상으로 '토지리턴제' 등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제시했다. 계약금 10% 납부 후 18개월 거치, 총 5년 분할납부 구조에 더해, 일정 시점 이후 토지리턴을 선택할 경우 납입금 전액과 중도금에 대한 일정 이자까지 환불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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