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과 SK미소금융재단이 손을 잡고 울진지역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나선다.
울진군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들을 불법 사금융으로부터 보호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통한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대폭 낮추는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15일 울진군청에서 손병복 울진군수, 정상화 SK미소금융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신용 소상공인 미소금융 이차보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SK미소금융재단의 무담보·저금리 대출 지원과 더불어 울진군의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제도를 더해 지역경기 침체와 산불피해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울진군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통해 SK미소금융재단으로부터 창업·운영자금을 대출받은 울진지역 소상공인들은 기존 대출금리 4.5% 중 3.0%를 울진군에서 지원받게 돼 실질적인 대출금리가 1.0%대로 낮아진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경기침체, 물가상승 등으로 경영악화를 겪는 미소금융 이용 소상공인에게 이자를 지원해 줌으로써 금리부담 완화 및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화 SK미소금융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울진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들의 자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미소금융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서민금융 지원제도로 울진지역에서는 2011년부터 SK미소금융재단이 전담 수행하고 있다.
창업·운영자금을 무담보·저금리로 대출하는 것은 물론 경영 컨설팅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있다.
미소금융 상담은 SK미소금융재단 울진지점(054-610-5500, 울진바지게시장 내 위치)에서 받을 수 있으며 '서민금융 잇다'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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